이 정권이 일을 하는 방식 중 가장 독특한 특징 중의 하나는 상명하달로 정의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정부 관료주의야 피라미드식의 의사결정구조를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조직이므로 어느 정도의 상명하달은 당연한 것이나 국회의원들의 집단인 여당과 지지층을 이루는 일부시민들까지 이렇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정권은 군사정권 이후 적어도 30년간은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입장이나 의견이 정해지고 나면 그 누구도 이견을 내놓을 수 없고, 특히 대통령의 의중에 반하는 일이나 말은 아무도 하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진실이 무엇인지,
현재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각종 단체의 대표자 선출이 증가하고 있고,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이 표출되면서 이를 조정할 의사결정의 필요성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구성원의 뜻에 따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이 바로 ‘투표’이지만,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에 의한 현장투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과연 쉽고 빠르고 편리하면서,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투표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투표시
▶약력 개인전 및 초대전 4회 국내·외 아트페어, 부스전 15회 그룹·단체전·공모전 다수 현 갤러리바림관장, 김해미협회원 ▶작품설명 이은숙화가의 작품은 화가가 여러곳을 여행한 경험에서 표현되는 작품들 같다. 언제나 현실감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특히 이번작품은 베네치아를 여행하며 제작된 작품으로 도시의 건물들과 주변의 풍경들이 소재로 선택되어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듯하여 정감이 느껴진다.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그림으로 된 아침인사가 참으로 다양하다. 그것도 유행이 지나버렸는지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했다. 아는 지인부터 시작하여 친척들과 선후배, 모임에 이르는 분들의 소중한 메시지이다. 명절이거나 무슨 날 이기도한 때는 거의 폭발수준에 이르기도 하다. 그림 속에 글이 적혀있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에게는 모두가 소중한 인연', '멋진 주말 되세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 하세요', '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얼굴을 보고 나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환갑 잔치를 하면 성대하게 잔치를 했다. 그러나 요즘은 환갑잔치를 하는 사람도 드물다. 모든 생활이 편리해지고 의학이 발달하여 평균 수명이 늘어난 까닭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시골 동네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계시면 동네의 대·소사뿐만 아니라 집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상의 하였다. 그 어르신은 그만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았다는 얘기이다. 요즘말로 사람들의 멘토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네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분을 어른 또는 어르신이라 부른다
여행을 가면 재미있다 첨벙첨벙 수영을 한다 여행을 가면 즐겁다 씽씽쌩쌩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탄다 여행을 가면 신이 난다 하하호호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한다 여행을 가면 기분이 좋다 냠냠쩝쩝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매일 먹는다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모정 금병산 꽃이불 덮고 잠든 금병산 오솔길을꽃비를 맞으며 걷다 보면옛 추억이 함께 걷는다아들과 딸이 뛰어놀던 산허리에는노랑 벌꽃하늘만큼 땅을 덮고 있다나무처럼 자라던 아이들꿈을 찾아집을 떠나고목이 길어진 모정은추억을 매달고먼 강을 바라본다약력김해 진영 거주『문학공간』 등단시집『고래 하품』김해문인협회 회원, 구지문학 동인 금병산은 김해 진영에 있다. 누워 있는 어머니의 형상을 닮아 험하지 않고 평탄하다. 그래서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거기에는 그 유명한 진영 단감나무 과수원이 많다. 어머니의 젖으로 큰 단감은
김해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시 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예방이 최고의 방역대책'이라 확신하며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예방은 잘해야 본전 아닌가.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열심히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과 17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가축 전염병은 발생 이후 3주 동안 또 다른 발생 건수가 없으면 1차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돼지열병 발생 7일만인 23일 경기도 김포와 24일
미완의 역사 가야를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일 즈음 나는 김해시청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시작된 가야사복원사업이 한창인데도 당장 가야가 되살아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뭔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했다. 뜻밖에 가야사를 소설로 만들어 보라는 시장님의 지시를 받았다. 갑작스런 말씀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뭔가 새로운 일에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작가 섭외 등 어려운 게 한둘이 아니었다. 김해 출신 김○○ 작가도 만나보고 인지도 있는 소설가와 협의도 해보
▶약력 개인전 3회 경남미술대전, 한국수채화 협회, 경남교원예능경진대회, 공무원미술대전, 김해미술대전, 그 외 공모전 다수 수상 단체전 및 기획전 50여회 참가 한국미협, 김해미협, 경남수채화협회 회원 이외선수채화 화실 운영 ▶작품설명 가을을 알리는 국화 향기가 퍼진다. 봄부터 열심히 살아온 결실을 화사한 빛깔과 향기로 알린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국화는 가을을 한층 아름답게 장식한다.
올해 여름의 장유 대청계곡은 만원이었다. 틈틈이 내린 비로 계곡물은 충분했고 여름을 만끽하고자 계곡을 찾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타고 온 차들로 계곡 옆 도로도 가득 찼었다. 김해 장유는 자연계곡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어 비교적 자연의 수혜를 받고 있는 도시에 속한다. 우거진 숲 속에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시름을 내려놓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 장유다. 1910년을 전후해서 제작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를 보면 무계천(茂溪川)이 존재한다. 따라서 대청천의 이 즈음까지의 이름은 무계천이었다가 일제 강점기에
이렇듯 4차 산업으로의 진입은 우리 인류의 적응방식과 생존 및 생활양식이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그에 따른 인간의 마음 또한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전환 되어야 한다. 지금의 사용하고 있는 감정체계로는 도저히 새로운 문명을 받아 드릴 수 없고 적응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편에 기술된 것처럼 현 인류의 감정은 너무 거칠고 과격하다. 지금도 환경과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돌출 되어지는 감정 때문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마음의 구조도 블록체인과 비슷하다. 이미 2천500년 전에 부처님께서는 이세상
아 덥다 더워 벌써 여름이네 나는 여름방학을 아직 안 했는데 사촌동생은 이미 했다 참 부럽다 여름방학이 되면 놀 시간이 많으니까 놀이공원도 가고 워터파크 가고 볼링도 치고 사촌동생과도 놀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여름방학 빨리 오면 좋겠다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구지봉(龜旨峯)에서 서녘 노을이 저리 고운데이녁 노여움 그만 푸시게지나온 길이야 다 지난(至難)한 길지금 되새겨 무얼 하겠나?이녁 그만 노여움 푸시게서녘 노을이 저리도 고운데지나온 근심들도 닥쳐올 근심들도해가 저물고 나면 다아마 저 노을 같을 것일세잎 피기 전의 꽃이나잎 지고 난 뒤의 꽃이나슬퍼하기로 하면 매 한 가지지나온 길이야 다 지난(至難)한 길지금 되새겨 무얼 하겠나?지금은 이제 해가 지는 시간서녘 노을이 저리 고운데이녁 노여움 그만 푸시게. ▶약력경남 창녕 출생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1988)시집『널뛰는 직녀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프란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는 1990년에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공산국가들의 붕괴를 보면서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자유주의 시대가 왔으니 이제 역사는 끝났다"라며 '역사의 종언'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인간의 역사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인데 인류의 자유에 대한 마지막 위협인 공산주의가 몰락하자 '인류의 역사는 종언을 고하게 되었다'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론 소련의 해체로 공산주의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근 30년이 지난 지금 자유주의는 사회주의
선산 바로 아래 밭이 있다. 팔순 혼자 몸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이 너른 밭을 잡풀 하나 눈에 띄지 않게 살뜰히도 가꾸어 놓았다. 추수하는 나의 단 하루 노동은 그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인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부렸다 펴는 내 동작이 점점 느려지더니 눈앞이 어질어질해졌다. 엉거주춤 일어서서 손을 허리에 대고 천천히 쭉 펴본다. 밭을 빙 둘러보니 작업한 고랑보다 남은 고랑이 훨씬 더 많다. 에라, 좀 쉬고 보자. 엉덩이를 푹 담가 밭고랑에 퍼질러 앉아 땅콩 한 꼬투리를 땅바닥에 탁 놓고 보니 영락없이 바로 저 위 조부모님 쌍봉의
▶약력개인전 4회 및 부산국제환경예술제 기획초대전 등한국서각협회자문위원한국미술협회 이사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 집행위원한국서각협회 서각강사 훈련원 지도교수부산서예협회 이사인제대학교 외래교수대한민국서예대전 등 다수 초대작가 대한민국서각대전 등 다수 심사위원 (자연에 정신을 새기다)저서 발간 ▶평론 : 김찬호 (경희대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미술평론가) 박석균 작가는 작업의 메시지는 외적형상을 추상주의와 미니멀리즘의 특성이 드러난 작품이다.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면 미니멀하게 니열된 4각형의 조각들을 전통방식의 인쇄술인 활자의 형태를 띠고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 하루가 지나간다. 이제 제법 아침, 저녁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이 선선한 느낌은 가을이 오고 있음이 분명하다. 57세에 맞이하는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올 한해도 봄, 여름 두 계절을 지나 청명하고 단풍잎이 물드는 가을의 문턱에 서 있다. 내 나이 26살 되던 해, 88올림픽이 열렸던 10월 9일 한글날, 나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했다. 결혼한 지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수년 전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연세만큼 점점 먹어가는 나이를 세어보며,
지금의 세상은 인공지능의 출현과 과학, 의학의 유전자와 줄기세포 장기의 3D 프린트 등 많은 변화와 더불어 한 세대를 건너뛰어야 될 과도기적 시기가 된 것 같다. 산업혁명과 컴퓨터의 출현을 기점으로 인류는 거침없는 과학문명이 꽃을 피우고 상상 할 수 없는 발전을 하고 있다. 이제는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또 한번 과학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인류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열리는 것 같다. 과학과 기술이 융합 된 뒤의 발전과 변화의 속도는 지금은 느낄 수 조차 없이 빠른 속도로 질주
아름다운 김해로장정임 시인나는 가리라 연두색 들풀 바람에 나부끼고흐르는 강물엔 가물치 튀어 오르는 곳삘기꽃 하얗게 흔들리던 그곳으로이글대는 태양의 7월이 오면진초록 들판의 하얀 왜가리외발로 서서 하늘 보던 곳찬란한 초록 물결치고연두의 바람이 불던 김해나는 가리라낙동강 젖은 구포교를 지나동상동 부원동 천관의 마을밤마다 언덕엔 고분의 주인이 일어나옥대소리로 거니는젊은 수로왕 황옥과아들을 열 명이나 낳던 곳나는 가리라 아름다운 김해로열정과 게으름으로 활기차고 나른한신화와 젊음의 도시고풍과 새로움으로 뒤섞이며무덤 위에서 다시 솟는 곳약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