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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6건)
김해 천문대, 나무와 바위
어린 나무는 그늘을 가리는거대한 바위가 싫었다시간이 지나 지나 바위의 키를넘어선 나무는 바위를 비웃는다시간의 나이테는 바위와점점 가까이...
김해일보  |  2020-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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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연지공원
보슬보슬 하얀 꽃비 내리니초롱든 아가들 뽀얀 나들이 길 즐겁다풍선마냥 부푼 마음 두둥실거울같이 깨어난 눈부신 햇살함박웃음 허공에 일렁 ...
김해일보  |  2020-03-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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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산 연리목 (수로왕과 허황옥을 그리며)
무척산 연리목무척산 칠부능선 따스한 양지 녘에오늘도 다정한 연리목 부부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무슨 영겁의 연이기에 저리도 다정하네무척...
김해일보  |  2020-03-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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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의 추억
기차역의 추억열차가 떠났다군대 가는 아들을 싣고눈물 훔치며 돌아 오는데역사에 핀 코스모스가 달래 주었네충성!거수 경례 붙이며아들이 돌아...
김해일보  |  2020-03-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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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공원의 솔로 음악회
어느 공원의 솔로 음악회어둠이 깃들고네온사인 하나 둘 일어서는 저녁행인들 발걸음 한결 빨라진다진한 분내음 풍기는 디자인된 여인들네온 불...
김해일보  |  2020-0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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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산해정에서
비 오는 산해정에서조차산을 등에 업고나즈막히 자리잡은 산해정이계절도 잊은 비에 흠뻑 젖는다개망초 잎보다 여린이제 겨우 아홉 살짜리 차산...
김해일보  |  2020-02-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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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젖무덤
엄마의 젖무덤 춥고 배고픈 날 당신이 보고 싶네요 아랫목 이불 속 묻어 두었던 밥 한 공기의 따뜻한 정 칭얼거리면 서슴없이 내어 주시던...
김해일보  |  2020-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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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산
반룡산용이 턱 괴고 누워젊은 장손처럼 반룡산넓은 잔등은 팔월 한가위친정 부모님 딸이 부여잡는만날재 눈물 범벅이어도 좋다 그 아버지 늙어...
김해일보  |  2020-0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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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마애불
봉화산 마애불 나는 한 때별의 먼지, 나비, 능금나무또는 물고기오랜 지층 속에 머물던당신이다 잠시 산중턱에 서 있는데모이고 흩어지는구름...
김해일보  |  2020-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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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사에서
동림사에서 박상길 시인잠시 흔들렸나 싶은데꽃은 어디가고 줄기만 남았구나미풍이더만그 고까운 시샘을 못 견뎌지레 혼절이라니피기까지 그 오랜...
김해일보  |  2020-01-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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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실이 있었다
논실이 있었다 이동배 시인 옛 선비 시를 지어풍류를 엮었다는 가야 혼(魂) 시를 지어풍류를 즐겼다는 잘 익은늙은 호박이덩그렇게 남은 데...
김해일보  |  2020-01-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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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산 편지
무척산 편지길이 너무 멀어 더듬더듬 지팡이를 짚으며 왔습니다.내가 당신을 붙잡을 때도 있었지만 사실은 휘청거릴 때마다 우리는 서로 손을...
김해일보  |  2019-12-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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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낙동강 용산 앞 소나무청정한 학 한 마리 머리에 얹어치맛자락엔 갈대꽃 피었다 하아얀 삐리 꺾어모래톱 언저리마다 안부를 묻는다전설 같은 ...
김해일보  |  2019-12-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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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석탑
파사석탑오래전귀하디 귀한 먼 나라 공주알에서 태어난 배필 만나러풍랑에 시달리며 배 타고 올 때간절히 붙잡고 기도했다네 앞을 막는 파도 ...
김해일보  |  2019-12-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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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대창초등학교 - 첫눈
진영대창초등학교 - 첫눈베란다 창문 넘어개잎갈나무가하얗게 눈을 이고 있다밤사이 굴곡진 토양에 저토록 공평하게 이밥을 뿌렸나!황톳빛 꿈을...
김해일보  |  2019-12-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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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학교 (김해여성복지회관)
성원학교 (김해여성복지회관)선생님 따라가나다라마바사읽고 또 써도생각은 안 나지만달달 떨리는 손연필 지팡이꼭 쥐고그 옛날 어렸을 적다 못...
김해일보  |  2019-1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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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백운대 공진문 동북쪽에 허리 잘린 구릉 하나먼 옛날 고려 때 송악신을 모셔다가대마도 정벌 가면서 승전을 빌었다지 김해의 영욕을 수천년 ...
김해일보  |  2019-11-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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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소묘
연화사 소묘 바위에 기댔는지 바위를 품었는지쓰개치마 입은 듯 품을 내준 치자나무 아래에서바위는 하얀 꽃을 피운다어둠에 묻힐까 봐 밤새 ...
김해일보  |  2019-1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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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동 재래시장 - 선물
동상동 재래시장 - 선물오체투지 사내가 낮별을 굴리며 온다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천연덕스럽게 틀면서고개를 주억거리며 네 발을 끌고 온다가...
김해일보  |  2019-1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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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라
아무도 몰라 초선대 마애불 마음아무도 모른다슬프다 해도 웃고즐겁다 해도 웃고 아무도 모른다바위 같은 그 마음하지만 웃으면슬픔도 웃음이 ...
김해일보  |  2019-1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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