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명문학상 시조 출품작
구름 따라 흘러가고
바람 따라 머무는 이곳
자리 잡은 이곳이 고향이
되어 버렸네
굽이굽이
강물을 따라
인연도 맺어지더라
눈에 멀면 몸도 떠나도
가슴에도 묻지를 못해
세월 속에 맺어진
고향 같은 타향에서
여기어
머물고 사네
산천은 말이 없고
내 마음에
바람만 부네
김해일보
gimhae114@naver.com
구름 따라 흘러가고
바람 따라 머무는 이곳
자리 잡은 이곳이 고향이
되어 버렸네
굽이굽이
강물을 따라
인연도 맺어지더라
눈에 멀면 몸도 떠나도
가슴에도 묻지를 못해
세월 속에 맺어진
고향 같은 타향에서
여기어
머물고 사네
산천은 말이 없고
내 마음에
바람만 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