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명문학상 시 우수상

양승민신장문학 시 등단제2회 남명문학상 우수상(시조 부문) 수상제4회 김해일보 영상시 신춘문예 4월 최우수상 수상시화집 [늦깎이의 좌충우돌]
양승민신장문학 시 등단제2회 남명문학상 우수상(시조 부문) 수상제4회 김해일보 영상시 신춘문예 4월 최우수상 수상시화집 [늦깎이의 좌충우돌]

남명 선생을 기리다

대장부의 세상살이는,

깊은 물처럼 가늠할 수 없는 덕성과
푸른 산처럼 큰 학문을 갈고 닦아서
우뚝한 기상과 이타의 대의를 세워
견고한 세상의 벽에 맞설 자세를 갖는다

유혹하는 물욕과 출세욕을 떨쳐버리고
어지러운 세상사를 우회하듯 일갈하며
부질없는 명예를 춘몽이라 경계한다

남녘바다[南冥]로 날고자 하나
온통 오염되어 앉을 자리가 없구나
그렇지만 서릿발 서듯이 지조를 지키며
청빈하고 검소한 생활로 선비정신을 구현하고
후학 양성으로 학문을 실천하니
몇 백 년 지난 후세에도 살아생전 명성이 자자하다

서책을 베고 자도 깨달음은 요원하다 하였으니
뜬 눈으로 불을 밝혀 길 밖의 길을 찾아라 채근하신다

가르침을 받들고자 하는 후학들이
남명의 뜻을 우러르고 고양하니
영원히 잊히지 않는 전설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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