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祥溫) 윤 주 동(尹 柱 東)
상온(祥溫) 윤 주 동(尹 柱 東)

 

 

 

 

 

 

민초의 그 바람에 하늘도 감동하고
나라도 흥망성쇠 그 뜻에 달렸다며
민초가
갈 수 없는 길
만들지도 말라네

희망의 그 세월도 허송하면 그만이라
튼튼한 기초위에 돌탑을 세우라며
말 먼저
앞세우지 말고
실천으로 하라네

흐르는 물소리는 계곡을 에워싸고
무심한 세월마저 물결에 잠기는데
나 홀로
두 눈을 감고
남명의 뜻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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