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림사에서 박상길 시인잠시 흔들렸나 싶은데꽃은 어디가고 줄기만 남았구나미풍이더만그 고까운 시샘을 못 견뎌지레 혼절이라니피기까지 그 오랜 기다림이순간으로 이별이구나그대를 내 맘에 담는데 몇 년생각만 하여도 설레이는데그리움은 왜 꽃보다 오래 가는가꽃이 지기까지는정말 잠시로군향기는 여전히 아직인데시인 약력『학원』 등단김해문인협회 회원포엠하우스 회원작품 설명 동림사는 김해 삼방동 신어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시인은 동림사에서 동백꽃을 마주하고 섰다. 이 꽃은 겨울에도 꽃
김해시의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난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정비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교통환경을 비롯해서 소음 및 환경문제가 가장 두드러진 문제일 것이다. 적어도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에서는 그러하리라고 본다. 농촌마을에서 빠르게 도시화 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교통 및 환경 문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난 개발이 많이 진행된 곳은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농촌 마을이다. 도심을 벗어난 곳곳에는 아직도 농사를 짓고 있거나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농촌 마을이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유치부 최우수 아이윌어린이집 이지우(7) 지난해 10월 개최한 김해남명문화제 학생미술대회 수상작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새해 아침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본부장님! 금년부터는 실버브레인, 북라이크, 마음건강 사업의 3대 트로이카 사업이 본격 출발합니다. 그래서 지금 3대 트로이카 사업을 함께할 BM건강센터 운영 사업 추진 중입니다. 본부장님도 그중 하나입니다.’라는 문자가 서울로부터 왔다. 2020년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실행해야할 과제가 뜨는듯하여 마음에 부담이 느껴졌지만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건강프로그램과 그에 따르는 강사수급이 시급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실버브레인 건강체험 사회공헌 운동본부에서는 새해 첫 업무를 서울시 50플러스에서 나눔
조금 지나면 본격적으로 경자년이 시작된다.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길흉화복과 사업 또는 집안의 대소사를 가늠하기 위해 사주나 점을 본다.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주나 점등은 민간에서 심리적으로 크게 의지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소소하게 참고 사항 정도로 한다면 별문제가 안 되지만 과신하게 되고 매달리고 집착하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될수 있다. 사주나 점의 근본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추길피흉(追吉避凶)이다. 길한 것은 함양하고 흉사(凶事)는 피해 간다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앞날은 정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약력 (사)한국서각협회이사 성산, 김해, 3·15,경남미술대전 등 심사 개천, 김해,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서각협회 김해지부장 역임 작품설명 서각가 배기도 작가의 '청산은 나를 보고' 작품은 나무와 돌에 세기고 채색한 작품으로 자연을 소재로 잘 활용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속에 옛 선인의 글을 세긴 최고의 작품이다. 작품을 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정감을 느낄수 있는 작품으로 평소 선생님이 추구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논실이 있었다 이동배 시인 옛 선비 시를 지어풍류를 엮었다는 가야 혼(魂) 시를 지어풍류를 즐겼다는 잘 익은늙은 호박이덩그렇게 남은 데 허왕후 배타고 온금령천 흘러가는 누렇게 익어가는가을이 들썩이며 들목에떡 버틴 마을논실이라 하는 데 약력『현대시조』 등단시조집『합천호 맑은 물에 얼굴 씻는 달을 보게』 외경남아동문학상 수상김해문인협회 회원 논실(畓谷)은 지금의 대성동과 봉황동에 있었던 마을 이름으로 농실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는 ‘신답평(新踏平)에 왕도를 정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답평은 새
2000년에 들어서면서 강조되어온 단어를 꼽으라면 ‘국제화’라 할 수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이 가장 크다. 직접 발품을 팔던 시대를 뒤로 밀어내고 인터넷 공간에서 물건을 고르고 사고 팔 수 있 수 있다. 물론 안방까지 배달된다. 이러는 사이 사람에게도 예외가 없이 불쑥 다가 왔다. 결혼의 국제화다. 첨단화와 시장의 국제화는 사람의 교류와 확대, 문화의 거리까지 자연히 좁혀온 것이다. 정보화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문화의 급변을 불러온 계기이기도 하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와 결혼 및 출산기피 현상들이 힘을 보탰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2년 전 실시됐던 지방선거와는 달리 후보자의 소속 정당 지지도가 당락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지방선거가 정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지방선거보다는 국회의원 선거에 각 당의 정당 지지도가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7일 현재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토대로 정당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 초반대, 자유한국당이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5%대 수준이다. 경남지역은 전국적인 정당
유치부 최우수 아이윌어린이집 감하린(7) 지난해 10월 개최한 김해남명문화제 학생미술대회 수상작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하늘과 땅의 기운이 만나 하나의 시작에서 무궁한 조화 속에서 새 생명이 첫 바깥공기를 마시며 한 인간으로서 삶의 여정이 시작되는 대서사시의 첫걸음이 비로소 출산(분만)이라는 과정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이 세상에 영웅호걸이든 숨 쉬고 살아있는 사람치고 어느 여인의 자궁을 통하여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생명의 탄생이란 참으로 신비스럽고 경이스러우며 자연의 오묘한 질서에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출산(분만)의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의료가 발달하기 전에는 자연분만에만 의존하였기에 때문에 분만 시 산모와 태아
▶약력 2018 개인전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 김해 미술대전 추천작가, 나이브 초대작가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한국미협·김해미협 여성분과장, 김해수채화협회 감사, 천아트 회원 ▶작품설명 김종 작가의 작품은 수채화 작품으로 사실적인 사물들을 많이 소재로 다루는 작가다. 옹기항아리를 소재로 하여 마당한 구석의 장독들이 정적으로 표현되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좋은 작품이다.
범인으로서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 중에 오랫동안 여운에 남은 시 한편을 소개하기로 한다.햇살 따스한 봄날이면총각 죽임 당했던 무덤 곁에박새 한 마리 찾아와서자유 민주 정의 외치며찌찌르르박새는 세 번씩 머리를 찧어서 울었다한바탕 소나기 뿌려놓고햇살이 달아오르면처녀죽음 했던 계곡에박새 한 마리 엎드려서진실 사랑 흠모 우짖으며찌찌르르박새는 세 번씩 머리를 좌우로 저으며 울었다간혹 네 번 울 때는슬픔이 흘러서 이어진 흐느낌못 다한 그 꿈이 얼마나 컸기에이루지 못한 사랑이 얼마나 쌓였기에떠나지 못하고 붙박이가 되었나전원일 詩 '
아이들에게 학교는 천국이었다. 온갖 놀 거리와 친구들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노는 것에 신이 났고 아슬아슬한 곡예와도 같은 장난을 쳐대기도 했었다. 선생님은 늘 혼내기에 바빴다. 장난치는 아이에게 꿀밤을 먹이기도 했지만 눈가엔 애정이 담겨 있었다. 과도한 장난에 사고라도 날까봐 지켜보면서도 노는 모습이 귀여웠을 것이다. 오래 전의 기억이다. 딱히 놀이 기구나 장난감이 없던 시절에 학교 운동장의 낡은 놀이기구는 고장이 나 제 기능을 못해도 노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커녕 망가진 자체로 또 다른 놀이기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구세군 냄비의 종소리가 정겨운 세밑이다. 2019년 기해년도 이제 며칠만 남겨 두고 있다.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전 세계가 축복하는 크리스마스이다. 33년 전 중·고등학교 청소년 시절, 고향의 작은 교회에서 보냈던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추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 시절 교회의 존재는 청소년들의 유일한 소통공간이자 놀이터이자 사춘기 시절 마음을 터놓고 신앙의 싹을 틔웠던 공간이기도 했다. 머리카락 끝까지 추운 기운을 느낄 만큼 추웠던 크리스마스 밤 12시 자정이 되면 교인들의 집집마다
무척산 편지길이 너무 멀어 더듬더듬 지팡이를 짚으며 왔습니다.내가 당신을 붙잡을 때도 있었지만 사실은 휘청거릴 때마다 우리는 서로 손을 부여잡고 있었습니다.그때 당신과 내가 바래다준 산은 엎어지지 않고 돌아눕지도 않고 강물에 담근 발목을 뒤척이며 잘 있더군요.집 떠난 지 사흘,그 사이 강은 어두워 멀리 흘러갔지만 저 깊이 홀로된 산은 집 들청까지 걸어 나와 울창한 숲을 풀어 놓았습니다.그리운 이여, 길이 아직 어두워 다행입니다 저만큼 서서 기다리는 당신 모습 저문 달빛에도 또렷하게 보입니다.▶약력경남 창녕 출생한국일보
유치부 대상 김윤(7) 진례어린이집 가 지난해 10월 개최한 김해남명문화제 학생미술대회 수상작을 지면으로소개합니다.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자유를 꿈꾸는 로빈슨 크루소여, 사회를 그리워하는 로빈슨 크루소를 발견하지 못했는가? ‘군중 속의 고독’보다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삶, 너는 얼마나 외로울까? 사회의 건강은 소통의 척도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지. 우리는 소통을 위해 얼마나 자신을 속박하고 또 상대를 구속하고 있는지 깊이깊이 고민해 봐야 해. 소통하는 생활이 속박이라는 구속이 되는 모순이 반복되는구나. 나뭇가지를 흔들고 물결을 일으켜도 바람은 나뭇가지와 물을 소중히 여겨 비켜가지. 심지어 바위나 집이나 우리 몸도 적절히 피해서 슬기롭게 지나가지. 그것을 배려라 치면
낙동강 용산 앞 소나무청정한 학 한 마리 머리에 얹어치맛자락엔 갈대꽃 피었다 하아얀 삐리 꺾어모래톱 언저리마다 안부를 묻는다전설 같은 모시조개 구멍구멍소 떼 울음 서럽게 고여 살아서 흐르고죽어서 흐르고그리움도 강물 따라 흐른다 호포, 대동, 금곡내 벗님들 둥지 털어서울행 기차에그대 안부 전하노라 ▶약력1990년 『한국시』등단수필집 『호수에 그린 수채화』, 『시간의 향기』김해문인협회 회원 용산은 김해 상동면 여차리에 있다. 무척산의 용이 목이 말라 낙동강으로 물을 먹으러 갔다가 물맛이 좋아 굳어서 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에 닿았다. 덩그러니 한 장 남은 달력을 쳐다보며 무자비했던 말들, 무절제했던 욕심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용서를 구해보지만 꿈같이 바람같이 날려 보낸 세월이 아쉬움과 회한으로 가슴을 저며 온다. 그래도 거친 세월의 궤도를 지칠 만큼 질주했으니 충분하지 아니한가 하며 자위해 보면서 그동안 따뜻한 사랑과 격려로 지내온 기해년 한해에 감사할 따름이다. 새해가 되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 등으로 잠시도 평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벽두부터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