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화면에 등장한다. 환상적인 화음으로 '백만 송이 장미'를 부른다. 분홍색 같은 의상을 입었다. 5세 정도 아이가 엄마 아빠의 표정을 살피며, 청중들의 반응에 답이라도 하듯 간주곡에 맞춰 춤을 춘다. 방청객들의 투표가 이어진다. 3연승, 하와이 4인 여행권이 주어지고,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행복한 모습으로 퇴장을 한다. 우리는 늘 누군가를 의식하고 반응하며 살아간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상대방의 기호에 따라 의상과 신발, 언어의 선택도 예외가 아니다. 한시도 놓칠 수 없는 타인의 반응에 호응하며 소통하는 것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공사장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는 1천823건이 발생했고 2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6일에는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학생 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며, 3월 2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다수의 인원이 대피한 사고도 있었다. 이처럼 공사장에서 유독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대부분의 화재가 발생한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을 위해 용접 기구를 사
우리 주위에는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된 민간 소방대인 자위 소방대가 존재한다. 자위소방대가 무엇인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가, 아파트 등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특수재난의 빈발, 새로운 복합 응용기술이 확대되어 적정한 화재진압 방안이 필요함에 따라 건물 관계자의 초기 대응능력 향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하여 소방대원들이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늘 들어왔던 삶의 지혜 중에는 친척을 자주 찾아보고, 형제 간에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물어야한다는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효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또 형제가 서로 싸우면 남만도 못하게 되어 서로의 삶이 불편해지고 '되로 주면 말로 받는다'는 속담을 되새기며 친척·형제 간에 나눔을 실천하라는 가르침도 받았습니다. 현재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이런 자녀교육은 70년대 이전에 대부분의 가정과 사회에서
겨우내 움츠려 있던 새싹들이 잎을 피우는 따뜻한 봄이 찾아 왔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봄을 만끽하며 나들이에 한창이다.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봄나들이 철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증 한다. 또한 이런 교통사고에는 가족 단위의 사고가 많고 어린이(유아) 사상자가 날이 갈 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도로교통법을 개정 하면서, 모든 도로에서 안전띠와 함께 만 6세 미만 어린이 유아용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 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카시트착용 의무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였고, 계도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따스한 봄은 누구나 반갑지만 산불예방에 가장 관심을 더욱 가져야할 시기가 왔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산불은 조심해야 하지만 봄에는 겨울이 끝나고 많은 행사가 열리며 등산객들이 많아진다. 실제로 소방청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를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 봄철 발생률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겨울 27.9%, 여름21.9%, 가을 20.9%순이었다. 이러한 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39%),
최근 들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신경이 더 쓰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미세먼지는 무엇을 말하며, 왜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 미세먼지는 지름이 나노미터에서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고체 또는 액체 성상의 물질들로 구성된 부유 입자성 분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입자의 지름이 10㎛보다 큰 경우에는 코나 목에 걸려 기도에 침착하지 않지만 그보다 크기가 작은 경우 기도와 폐에 침착하여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라고 할 때에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10㎛
"조합장선거가 무엇인가요?" 비조합원인 나에겐 조합장선거란 생소한 단어다.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공정선거지원단으로 선발되기 전까지 나는 조합장이 선거를 통해 뽑힌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이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발·운영하며, 주로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에게 위탁선거법 등을 안내하고 각종 행사장에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지도하고 단속하는 활동을 수
안녕하세요. 저는 Pinky Galorio NA 입니다. 저의 고향은 필리핀 민다나오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를 당하지만 정부와 해안 경비대는 이를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의 노력으로 더 이상 무고한 필리피노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 달 저의 조카가 실종된 일과 관련된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제 글은 필리핀에서 엄청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기자나 정부는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있는 선원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퍼지고 한국에서
며칠 전 아침 출근시간 교통사고 출동이 있었다. 사고차 운전자는 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차 핸들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어 전복됐다고 한다. 그는 "마치 빙판길을 달리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 이런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런 현상은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어 생기는 것인데, 이를 블랙아이스 즉‘도로 결빙 현상’이라고 한다.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
최근 들어 TV에는 요리 관련 프로들이 많아져 주방이란 공간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졌으나, 여전히 주방은 화재위험성이 큰 공간이며 이와 관련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4월 수원의 한 백화점 식당에서 화재가 나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기도 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화재 중 주방의 화재는 약 7.8%이며 그 중 유류(식용유 등)로 인한 화재는 약 20%나 차지한다. 식용유는 보통 가열 후 5분 후엔 300℃를 넘어가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10분이 넘어가면 냄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다. 식용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하지만 겨울철 산행은 다른 계절 산행보다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 몇 가지 더 있다.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대표적인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겨울철 산행은 특별히 날씨 정보와 기상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폭우와 폭설 등의 기상 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산행을 자제하여야 하고,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하여 변화무쌍한 겨울철 산 중 날씨에 대비하여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낮의 길이가 짧고 산행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염두하여
비상구란 건물이나 차량에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할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비상구의 중요성은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여실히 증명된 바 있다. 당시 희생자 29명 중 20명이 숨진 2층 여성 사우나에서 희생자들의 탈출을 막은 장애물은 목욕바구니, 선반 등으로 꽉 막힌 '비상구'였다. 만약 그 비상구가 제 기능을 발휘했다면 더 많은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따라서 소방관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하여 불시 비상
최근 주택용 소방시설을 사용한 화재피해 저감사례가 늘고 있다.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 사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신속한 신고ㆍ초동 조치가 이뤄진 사례 등 더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상황들이 초기에 진압되는 뜻깊은 일이 많아지고 있다.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아직도 설치의무화를 모르거나 알아도 관심부족으로 설치가 되지 않은 주택이 많다. 우리의 안전은 소방시설이
2018년 9월28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뒷좌석을 포함,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의무화이다. 개정 전에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때에만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의무가 지워져 있었다. 반대로 일반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앞좌석 탑승자만 안전벨트를 착용해도 괜찮았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앞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확률상 80%로 높은 편인데 뒷좌석 안전벨트는 착용할 확률이 14%로 대단히 낮았다. 아마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고 탑승자에게 차의 진행방향이 직접 보이지
최근 몇 년 사이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경남에서는 1251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1261명이 부상을 입고 42명이 사망했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11명이 사망해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사고 장소도 일반도로는 물론 학교 앞, 주택가 등 자전거가 운행할 수 있는 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주 상태로 자전거를 운행하다 발생하는 사고의 빈도가 적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이 불쾌한 익숨함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우리는 테러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한다.테러란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테러의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의 테러가 정치적·종교적 이익을 위해 특정인이나 단체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현재는 민간인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목표가 광범위하고 이유 없는 테러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우리나라는 2016년, 대테러업무를 총괄하는 대테러센터와 테러방지법도 제정되
사상경찰서 경비작전계 이기환 경사 최근 10월에만 해도 3일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ISIS 차량폭탄 테러로 5명이 사망했으며, 10월 아프간 쿤드즈주 탈레반 무장 공격 등 4건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또 10일과 11일 이라크 인바르주 ISIS 공격 등 4건으로 12명 사망하고 4명 부상당하는 등 테러사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실제 이러한 테러 발생 사안이 전무한 사정이지만, 현재 ISIS에서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상태이고, 최근 6월경 경기도 평택에서 시리아 국적의 피의자가 IS
사상경찰서 경비작전계 이동헌 경장 풍등놀이는 '서당의 생도들이 이웃 서당의 생도들과 등불을 가지고 싸움하는데에서 유래된 민속놀이'이다. 이 민속놀이에 사용되는 지름 40cm, 높이 60cm에 불과한 작은 풍등 하나에 고양 저유소 옥외 탱크가 불에 타고 680여명의 소방인력, 151대의 장비가 동원이 되어서야 17시간만에 진화 되는 등 소방추산 43억의 재산피해를 입게 되었다. 고양 저유소에는 CCTV가 45대나 설치되어 있었지만 모니터링 전담하는 인력은 없었고 탱크 외부 화재를 감시하는 시설 또한 없는 등 저유소 보안
국토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17 도시계획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1.81%가 도시지역에 거주한다고 한다. 1960년에는 도시지역 인구비율이 39.15%였다고 하니 불과 50여년 만에 농촌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지역으로 흡수된 것이다.(도시지역이 행정구역 상 특ㆍ광역시, 시와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만, 위 통계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현상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렇듯 도시의 성장은 과거부터 도시에 살고 있던 원주민뿐만 아니라 이주민과 함께 이루어졌다. 단순한 숫자만 따지면 대다수 도시의 구성원은 본래 타 지역에서 이사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