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경사

 사상경찰서 경비작전계
 이기환 경사
 
 최근 10월에만 해도 3일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ISIS 차량폭탄 테러로 5명이 사망했으며, 10월 아프간 쿤드즈주 탈레반 무장 공격 등 4건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또 10일과 11일 이라크 인바르주 ISIS 공격 등 4건으로 12명 사망하고 4명 부상당하는 등 테러사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실제 이러한 테러 발생 사안이 전무한 사정이지만, 현재 ISIS에서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상태이고, 최근 6월경 경기도 평택에서 시리아 국적의 피의자가 IS를 선전하고 IS의 홍보영상을 보여주며 가입을 권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의자 차량 안에는 부탄가스와 폭죽등 폭발성 물질이 다수 발견된 사례도 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국가에 있는 무장단체 4개가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영상을 입수하여 한국 인근에 있는 나라에도 언제든지 테러를 자행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테러는 1~2명의 극소수 인원이 주변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 등으로도 큰 재앙을 불러 올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에 경찰은 테러 대비 국가중요시설이나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각종 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테러를 막기에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하고, 테러가 의심될 때에는 정확한 위치, 테러 의심 또는 피해 상황, 현장 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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