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소방청에서는 지난 1월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슬로건 공모를 실시했고, 1차 검토와 2차 심사를 거쳐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도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내용을 담은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대표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단계별로 다양한 정책을 내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명절하면 푸짐한 음식이 떠오르는데 음식에는 늘 화기가 취급된다. 특히 설 명절과 같이 많은 음식을 할때는 주방에서 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다른 공간에서도 음식 조리를 하게 되고 이때 꼭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르곤 한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19년~2023년)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07건이며 인명피해는 157명(사망 35, 부상 122), 재산피해는 219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14건의 화재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셈이
스마트폰이 필수품인 요즘은 신기한 광경, 또는 사건현장 등을 목격하게 되면 사람들은 핸드폰을 먼저 꺼내든다. 뉴스에서 각종 재난현장의 영상이 나올 때 시민의 제보 영상인 경우가 많고,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서 공유하고 싶을 영상들을 업로드하기도 한다.“이렇게 생생한 정보를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에게 바로 전달 할 수 는 없을까?”이런 기능을 가진 것이 바로 ‘119 현장정보 공유포털’이다.119현장정보 공유포털은 119 신고 접수와 동시에 신고자와 재난 현장 인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문자가 전송된다. 문자에
영원할 것 같던 뜨거운 여름이 어느덧 고개 숙이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주고, 화려한 단풍을 선물한다.또한 가을에는 우리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가 있어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벌써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예전처럼 많은 가족과 친지를 두루 방문하기에 아직은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즐거운 명절은 항상 설레고 기대된다.하지만 행복한 명절에도 우리의 작은 방심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행복한 명절을
119구급대원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경남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응급환자의 응급처치와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구급대원의 폭행피해 사례는 해마다 지속되고 있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달 21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취객을 응급조치하던 구급대원이 술에 취한 다른 취객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환자와 전혀 상관없는 이 가해 남성은
한창 의약분업이 진행되던 때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바로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였다.모든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뜻일 것이다.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화기도 장소별로 가장 적합하고 전문적인 소화기가 있다. 예를 들면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일반 가정에서도 주방에서 흔히 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주방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식용유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많은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최근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곤한다. 유사한 사례로 지난 11월 김해시 장유동 소재 한 아파트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119안전센터와 구조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다행히 화재 발생 초기에 가정 내 비치돼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진화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겨울철의 계절적 특성과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화재발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겨울철은 연중 평균에 비해 일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다가왔다. 건조하고 추운 계절인 12월부터 2월까지를 화재없이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매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러한 겨울철 예고편과 같은 월이 바로 11월인데 이 11월 한달을 우리는 ‘불조심 강조의 달’이라 명칭하고 본격적인 화재예방홍보에 돌입하게 된다.매년 화재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추진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보 활동 또한 주춤해 질 수밖에 없다.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또는 교육 시설 등에서 홍보 하는 방법을 늘 써왔는데 코로나19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왼쪽 엄지발가락이 살살 아파온다. 퇴근 후에 양말을 벗다 말고 왼발을 살핀다.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있고,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뭉툭한 모양새가 나무의 몸에 박힌 옹이 같다. 서러운 제 속내를 소리 없이 꺼내놓기라도 하는 듯 돌출된 관절이 빨갛게 부어 있다. 슬픔이라는 바닥짐을 지고 혼자서 외로이 여기까지 걸어온 무소의 뿔 같기도 하다. 살아온 내력은 이리도 선명히 좁은 틈 비집고 아픔을 내민다.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태권도장에서 대련을 했다. 나의 옆차기 공격을 방어하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9월의 달력을 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추석 연휴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들의 왕래가 예전만 못한 추석이 되겠지만 그래도 추석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 지는 우리의 고유한 명절이다.하지만 이러한 명절에도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추석 연휴기간 화재 발생을 분석한 바, 총 8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재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명절기간 주 생활시설인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9.1%로 평상 시 22.1% 대비 7.0%가 증가한 것으
긴 장마철이 끝나자마자 타는듯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한낮 햇볕 아래 서 있다 보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너무나 간절하다.계속되는 더위에 여름철 실내에 들어가보면 대부분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면 철저한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건조한 겨울철과 봄철에만 화재가 많이 발생 할 것으로 여기지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계절용 기기 화재건수 1,355건 중 7월~8월에 688건이 발생해 전체화
6월 1일 송담서원, 진초록이 더욱 담백한 광장 안으로 하얀 구름이 평화롭게 흐르는 하늘이다. 남명문화정신연구원이 주최하여 관계자분들만으로 사충신 및 의병제 추모제례를 봉행했다. 임진왜란 시 김해성을 지켜 순국선열 의병 사충신에 마음 담아 위령하였다. 지역 큰 어르신들께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시 김해성 전투는 우국애향의 사명 정신이었다. 430여년의 무관심에 아는 이, 모르는 이 속에 묻혀 왔다. 우리시에 우리 지역민들은 위국헌신과 우국충정, 그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을 되새기며 그 의미를 찾고 재조명하여
거리에 꽃들이 만발하고 초록색 잎들이 나풀거리는 본격적인 봄이 왔다. 겨우내 사용하던 겨울용품들을 정리하고 나니, 화재 걱정도 한숨 돌리나 싶다.하지만 과연 사계절 중 겨울에만 유독 화재가 많이 발생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김해서부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관내에서 발생한 최근 5년간 화재 1,298건 중 겨울(27.3%)에 이어 봄에 발생한 화재가 346건(26.9%)으로 높게 나타났다.특히 5년간 발생한 인명피해 47명 중 봄철에 발생한 인명피해가 총 15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봄철 역시
2018년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공중화장실에는 휴지통을 두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었고, 일반 가정에서도 화장지를 사용한 후 바로 변기에 버리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다. 물론, 악취발생 예방 등 위생상 좋은 취지로 법률이 개정되었다고는 하나 공공하수처리시설(이하 '맑은물순환센터')을 운영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물티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왜냐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화장지의 경우는 물에 젖은 상태로 하수관로에 들어오더라도 하수의 이송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물티슈
사)김해남명정신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에서는 창간호 남명문학을 출간하였다. 차근차근 준비한 자료를 한권의 책으로 완성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이날 연구원에서는 고민 끝에 지금의 사회 정서를 고려한 작은 기념만을 위하기로 하였다. 수고한 몇 분들만의 참여로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 지었다. 연구원 김성관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남명문학 발간은 ‘ 실천이 있는 미래문학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남명문학회에 의미를 당부 하였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남명 선생의 학문을 통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절망을 줄이고 희망
최근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ㆍ장판,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급증했다. 저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졌고 화재 발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히터ㆍ장판이 1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열선 1257건, 화목보일러 1194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겨울철이 타 계절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
시대가 변하고, 상품들이 다양화 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목적과 용도에 맞는 물건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제만 보아도 그렇다. 세제는 ‘이물질을 씻어내는데 쓰는 물질’을 말한다. 그러나 그 용도에 따라 세탁용, 주방용, 화장실용 등이 있고 분말, 액체, 티슈형 등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소화기도 그렇다. 소화기는 ‘불을 끄는 기구’를 말하며 용도에 따라 투척용 소화기, K급 소화기, 차량용 소화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과거에는 소화기 비치율이 저조했기 때문에 소화기를 우선적으로 비치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단순히 소화기
(부산ㆍ경남=뉴스1) = 신입 기자와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여자 친구 있어요?”“아-예! 저는 비혼주의자입니다.”“아... 비혼주의... 그런 생각하는 거 부모님도 알고 계세요?”꼰대의 발상이라 해도 할 수 없다. 진부하게도 내 머리에는 그의 부모가 스쳐갔다.혹여 아들의 생각을 안 후 실망할지도 모를 그의 부모,내심 걱정이 되었다.“아직 말씀 못 드렸습니다. 제가 외아들이라 기대하고계셔서요.”그랬구나. 들뜬 기대감을 품고 있다가 뒤통수 맞을지도모를 우리 세대의 현실 같아서 갑자기 웃픈 웃음이 났다. 이런 일
집 한구석에 묵혀 두었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 또한 크게 강조된다.지난해 김해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431건이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무려 40.8%에 달했다. 그 중 특히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전기매트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필자가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필자는 음악동아리 회장이었고 매년 춘계·추계 2번의 정기공연을 했다.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앰프·스피커·음향시스템 임차, 무대 설치 등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동아리 공연의 최우선 과제는 공연비 조달이었다. 공연비는 주로 후원을 받아 마련했는데, 그 해에도 대학가 상점을 대상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50,000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치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필수적이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