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깔 남해 대교 아래 해안도로를 따라 십 분 정도 달린다. 살아 온 사연이 없더라도 바람결에 그리움이 훅 밀려오는 곳이 있다. 어릴 때, 버드나무 팔랑대는 먼지 나는 길에 30분을 터벅터벅 걸어서 학교까지 올라가야 했다. 당시는 국민학교라 불렀던 5~6학년 때 무렵인가 아스팔트화 되기 전 시멘트 바닥으로 바뀌었다 한다. 어른들이 잘살아 보자 하던 피나는 노력이었다. 시인은 먼지 날리는 신작로가 좋아 지금도 그때가 문득 문득 하다고. 또르르 수평선을 말아 파도가 밀려오다가 사이좋은 윗돗섬 아랫돗섬에 부딪쳐 철썩 소리를 내면 파릇
올해 첫 김해시 자원봉사왕으로 코로나19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돌봄 지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김호은 씨(23)가 선정됐다.김해시는 매달 1365자원봉사포털을 기준으로 누적 20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 중 한 달간 활동시간과 횟수가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를 우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하고 있다.김호은 씨는 동의대학교 4년으로 지난 1월, 2월 총 16회 64시간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학습지원과 놀이지도 등 아동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김씨는 “고등학교
오는 2023년 3월까지 2년 동안 김해시립합창단을 이끌어갈 지휘자로 최인환씨가 최종 선정됐다.김해시는 작년 10월 박지운 지휘자의 사직으로 공백이 생긴 합창단 지휘자 자리에 최고 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해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개모집을 결정하였으며, 1차 전형으로 서류전형과 지휘 동영상 심사를 진행하여 3명의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이후, 1차 전형 합격자 3명은 시립합창단을 대상으로 한 달간 각 후보자당 4회의 연습지도를 실시하였고, 2차 전형 실기평가는 지휘자 1명당 30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제 연주회처럼 진행되었다.
《몽 이후-김두기 제 5시집》 현재 세상 앞에 새 길을 나서려 한다. 시詩봇대에 기대어 선 그의 어깨가 무겁다. 김두기, 그는 버려진 삶의조각들을 쓸어 담아 갈 곳으로 보내는 시린 거리의 일꾼이다. 부산 남구청 환경 미화원이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간부산한 부산물을 쓰담쓰담하는 거리의 위로사이다. 그에게서 삶의 구도는 시가 이끄는 데로 가는 것이다. 현실을 살며끌려 온 시는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생긴다고 한다. 시를 잊으면 세상이무의미로 와 있었고 시를 쓰면 ‘아! 나는 시인이구나’ 로 온 몸에 빠지던힘도 노근해 지며
환경 미화원 금동건, 지난시절의 사연이야 차치하고라도 스스로 선택한 살아서도 죽어서도 남겨질 뗄 수 없는 이름표다. 그렇지만 그는 그 음식더미에서 시를 발견한 대한민국 초유의 시인이다. 몇 달 전 대형 사고가 있었다. 추적비가 내린 날이었다. 평소와 같이 깊은 밤일을 마친 후 차고에 정차하고 내리다가 순간, 차문을 헛잡아 그대로 머리를 돌바닥에 박았다. 피범벅 머리와 뼈 파손 등등 죽음의 순간으로 가고 순식간, '이대로 가는 것이다. 준비 없는 죽음이란 이런 거구나.' 라고 병상에서 회복 중 그의 회상이다. 휴대폰도 당연히 함께 웅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이사장(현종원-동양산업 대표)은 지난 3일 김해시를 방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 날 기탁된 성금은 2021년도 대학에 합격한 저소득 학생 20명(1인 50만원)에게 학업장려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김해시 출연기관으로 성적 위주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올 초 출범했다. 현종원 초대 이사장은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1999년 5000만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억원을 기탁했다. 또한 부산 사회복지공동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에 박용일 전 김해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위원장 임기는 2022년 11월 9일까지이다.박용일 신임 위원장은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도 동시에 느낀다며 코로나 시국에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가 비대면 공연, 역사와 전통을 표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용일 위원장은 제3,4대 김해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전 김해시체육회장, 전 대한체육회 이사를 거쳐 현재 김해시의정동우회장, 부원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한편 (사)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국내 중견 건설업체 ㈜한라(대표 이석민)가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1980년 설립된 ㈜한라는 국내·외 다양한 건설사업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업이다. 국가 기반시설 조성부터 차별화된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환경 플랜트와 아파트 브랜드 ‘한라비발디’의 고품격 주거공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이석민 대표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우리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
황남석 장유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취임했다.황남석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이병영 부위원장, 강익중, 정희영 감사 등이 새로운 5기를 이끈다.황남석 위원장은 지난 4기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에 적극 일조하여 왔다.황 위원장은 “‘행복과 희망이 열리는 살기 좋은 장유1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해시 장유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2년간 임기로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함께 작은음악회, 문화강좌 작품발표회 등 주민이 참
지난 1일 주태돈 김해동부소방서장(56세)이 취임했다.주태돈 서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1989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문하여 김해소방서를 시작으로 밀양소방서 진압대장, 거제소방서 예방대응과장, 김해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소방현장 및 정책기획 부서를 두루 거쳤다.올해로 소방에 몸담은 지 32년이 되는 주태돈 서장은 현장과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이 제7회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2020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공직사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는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자랑스런 한국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시상해 왔다.송유인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민생정치 구현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됐다.송유인 의장은 “김해시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효경(대표이사 신동훈)이 15일 김해시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과 보훈단체를 위해 비말 차단 마스크 20만장(3천만원 상당)을 김해시에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비말 차단 마스크 20만장은 사회복지시설 및 보훈단체에 지원될 예정이다.㈜효경은 삼방동에 소재하고 있는 마스크 제조 및 판매업체이며 이번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감염병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되었다.㈜효경 신동훈 대표이사는 “이번 성품 기탁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김해시산림조합(조합장 서환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기금 1000만원을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김해시산림조합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임업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서환억 산림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김해의 인재들이 학업에 정진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허성곤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지역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김해시가 지난 1일 상동면 감로마을회관에서 제2호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마무리하는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여 외부인의 방문 없이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을주민 2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업현황 추진보고, 마을 주제곡 및 뮤직비디오 상영, 현판부착,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마을 단위 자살예방사업으로 노령화지수가 높고 보건사업의 접근성이 낮아 자살위험이 높은 농촌지역의 1개 마을을 선정하여 생명존중문화와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 진영대창초등학교에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함께 옐로로드 조성 완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자원봉사센터가 협업하여 사회 안전 문제해결 SOS랩 구축 일환으로 진행되는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시범사업 일환 특히,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김해시자원봉사센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공익재단, 진영대창초등학교 관계자, 학생 및 시민 등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했다.이번 사업은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스티커 부
유수열 김해시 생활체육지도자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유 지도자는 2020년 비만예방의 날(매년 10월 11일)을 맞이 김해시 보건소 아동 비만예방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해시 보건소와 김해시체육회는 시민의 비만율 감소와 건강행태 개선 및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연계하여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비만 예방관리와 건강증진사업에 힘써 왔다.유 지도자는 보건소 아동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인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의 신체활동 강사로 활동하며 식습관 행태 개선 운동을 통한 균형 잡힌 영양식
김해시 칠산서부동 청년ㆍ자율방범대(회장 하상호)가 24일 KF94 보건용 마스크 4,400장(300만원상당)을 관내 24개소 전 경로당에 직접 전달했다.청년ㆍ자율방법대 회원들은 마스크를 배부하는 동시에 손씻기 등 코로나 예방 수칙도 알려줌으로써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일조하기도 했다.칠산서부동 청년․자율방범대는 작년에는 어르신 행복밥상 추진, 태풍에 따른 독거노인 집의 배수로 개설과 방안의 도배 등 집수리도 하였으며, 평상시에는 경로잔치 개최, 경로당 선풍기 지원, 마을 지킴이 방범활동 등 지역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이 24일 장애인기업인 다우리(주)의 권우현 대표이사가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김해 내외동에 위치한 다우리(주)는 장애인기업 활동 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장애인기업으로 방역·소독·청소 전문업체이다. 올해 3월 설립 이후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무료 방역봉사를 해오고 있다.권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김해의 인재들이 학업에 정진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방역
손병철 (주)대동하이텍 회장이 27일 대동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마스크 5만장 및 도너츠 2만개(4,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마스크 및 도너츠는 관내 만 70세 이상 노인 등 면민에게 전달됐다.손병철 회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변의 이웃을 위한 나눔을 고민하다가 마스크와 간식 나눔을 생각하게 됐다."며 이웃 나눔의 뜻을 전했다.손병철 회장은 ㈜대동하이텍을 운영하는 김해 대동면 출신 기업인으로, 지난 8월에도 마스크 10,000장을 기부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개최, 장학금 지원
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최숙자 선생이 지난 16일 유교의 덕목이 담긴 효제문자도 작품 1점을 김해시에 기증했다.이날 기증식은 한국화가 최숙자 선생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장실에서 개최되었다.이번에 기증된 작품 '효제문자도'는 2020년 창작되어 유교의 덕목인 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의 여덟 글자 중 두 글자 孝(효도), 悌(우애)를 고사에 등장하는 사물과 함께 회화적으로 표현한 민화 작품이다.아정 최숙자 선생은 “코로나 19라는 위기에 더욱 드러나는 유교의 가르침이 담긴 이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