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욱 1선거구 당선인

 

 "기본에 충실한 도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신영욱

신영욱 도의원 김해 1선거구 당선인이 <김해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에 충실한 도의원이 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고 있다.

김해 1도의원 선거구 당선인은 "주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건설소방위에 가서 일을 하고 싶은데 초선이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소신 있게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당리당락을 따지지 않을 수 없겠지만 흐름에 따라 향하여야 하는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고집이나 아집이 아닌, 소신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지방선거가 끝이 났지만 그의 선거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거전이 한창일 때처럼 요즘에도 그는 아침에 2시간 정도 선거구 요지에서 아침인사를 한다. 자신을 선택해준 지역구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아침인사를 하고 있는데 6월 말까지는 인사를 계속하고 싶다. 선관위에 물어보니 감사 현수막을 1개만 달아라고 하더라. 어떻게 해서 던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선거 당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을 했더니, 본선보다 경선이 어려웠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경선과 본선에서 깨끗한 선거를 하려 했고, 이를 유권자들이 알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소신대로 움직인 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깨끗한 선거를 하려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본 선거 보다 경선이 더 어려웠습니다. 경선에서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어 감점 요인이 있었지만 보란 듯이 승리했고 본선에서도 이겼습니다."

 정치인이 되기 전 그는 능산 조경 대표였다. 업계에서 그는 일 잘하는 조경업자로 평이 나 있다. 어릴 적 운동선수였던 모든 걸 페어플레이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일도 그렇지만 선거운동도 그렇게 했기에 당선인이 됐다.
 
 그의 지역구는 북부 생림 상동이다. 북부동은 1995년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보여 지금은 전국 최대 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개발에 따른 문제점도 없지 않다. 러시아워 시간에 발생하는 교통정체가 부작용 중 하나다. 특히 진영과 생림, 북부동으로 나눠지는 삼계 사거리는 김해에서도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 중 하나다. 여기에 많은 아파트들의 입주가 조만간 예정돼 있다. 현재 건립 중인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삼계 사거리의 교통 정체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경전철 이용도 민원의 소지가 있다. 그는 조만간 대두될 2가지 문제에 대해 입체 교차로와 경전철 종점역을 연장하는 간이역 신설이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량이 끊임없이 늘고 있는 삼계 사거리는 입체교차로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입주가 예정된 신규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전철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전철 선로도 조금 더 연장돼야 합니다. 종점인 가야대역에서 500m 위쪽에 많은 아파트가 입주돼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역 크기의 역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점역을 다시 만들려면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간이역을 만드는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의원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관계부서와 협의할 것입니다." 
 
 생림면과 상동면도 조경전문가인 그에게 많은 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생림에는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이 있다. 그리고 낙동강이 있고 꽃단지도 조성돼 있다. 무척산 등 주변 환경이 너무 좋다, 여기에 도요 감자 체험이라던지 번지점프, 승마 등 체험 거리를 연계한다면 멋있는 관광상품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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