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 선거구 설승표 후보


 
 오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로 9일을 남겨두고 있다. 도로 이곳 저곳을 훑고 다니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차량의 확성기가 선거전을 후끈 달구고 있다. 후보의 유세차량은 1t 차량부터 크게는 5t 차량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김해시 가 선거구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설승표(2-가) 후보가 전기 오토바이를 개조한 자신의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유세차량 속에 조금은 특별한 차량을 선택한 후보가 눈에 띈다. 조그마한 전기오토바이를 개조한 차량을 선택한 설승표(김해 가선거구 2-나) 후보다. 설 후보는 젊은 청년 일꾼이라는 컨셉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지역구인 북부동 등을 구석구석 헤집고 다닌다.
 
 이 차량은 한 달 기준 랜탈 비용이 500만 원으로 1천200만 원 가량하는 1t 차량의 절반 정도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설 후보는 소음으로 치부되는 유세차량의 확성기 소리에 시민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구나는 생각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선택했다. 조용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설 후보는 선거운동원을 한 명도 두지 않았다고 했다.

 설 후보는 "각 후보들의 유세차량이 쏟아내는 확성기 소리는 후보인 내가 들어도 짜증날때가 있다"며 "좁은도로 등 구석구석을 다니기도 편하고 스피커 소리도 차량 주변사람들만 들을 수 있는 정도라 유권자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후보인 만큼,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며 "젊은 일꾼 설승표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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