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호 · 한국 서희봉

민주당 이종호 후보(왼쪽), 한국당 서희봉 후보.


 고령 유권자 표심 어디로?

 대동면, 삼안동, 불암동 지역인 김해 제2선거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연령대가 높은 동김해 지역이다. 이 때문에 과거 선거에선 보수후보가 유리하다는 평을 듣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아지면서 60~70대의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한 탓이다. 특히 대동면의 농민들의 성향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 때문에 당을 표심의 기준으로 놓고보면 어느쪽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선거구가 됐다.

 김해 제2선거구 광역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2명이다. 이종호(49) (주)다우링에너지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주자로 나섰고, 자유한국당에선 서희봉(57) 전 김해시의원이 광역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이종호 후보는 "지금껏 지역주민과 함께 나름대로 봉사와 헌신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해 온 지역봉사의 전문 일꾼이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동김해축구연합회 회장 등 지역주민과의 모임을 통해 하며 표심을 다져놓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후보는 △안동공단 도시개발사업 조기 착공 △불암동 4차선 도로 개통 △삼방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화인·동원 아파트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국당 서희봉 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과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은혜를 잊지 않고 지역의 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힘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내·불암동 비행기 소음피해지역 확대  △삼안동의 일부 지역 재개발 추진 △부산-김해간 광역도로 및 교량 신설 △삼안동 공영주차장 신설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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