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장유소각시설 현대화 사업에 영향권 주민들이 집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운동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시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5월께 ‘시민토론 공론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시환경위생국 관계자는 "장유소각장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시장 면담시 공론화 등 합리적인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더 들어보자고 한 내용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비대위 측에서 자체 조사한 현대화사업 반대 서명도 시 입장에서 보면,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을 반대하는 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실시한 조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주민전체 의사라 볼 수 없다"며 "소각장 현대화사업이나 소각장 이전에 따른 서로의 입장, 장단점 분석자료 등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내놓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