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대창초등학교(교장 이지현)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양 일간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또래도우미 36명이 함께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남도내 청소년시설과 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진로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학생들의 직업정보 탐색능력 및 진로 의사결정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하고 창원YMCA이 지원하였다.

진로교육 프로그램(I am Dreamer)에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은 김해시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한 1회기 진로교육 프로그램(자기 이해 및 사회적 역량 개발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부산 키자니아 진로직업체험관으로 이동하여 2회기 진로교육 프로그램(일과 직업세계 이해 및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키자니아 진로직업체험관은 자녀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꾸준히 찾고 있는 곳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체험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단짝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체험관 곳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진로탐색활동에 열심이던 중도입국학생 3학년 김정민 학생은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CSI 과학수사대랑 옥션의 전자상거래 체험은 진짜 신기했어요. 친구랑 또 오고 싶어요.”라며 큰 눈을 빛내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한 창원YMCA는 본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도입국학생들과 탈북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교육과 문화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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