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영운중학교(교장 최철규)는 지난달 28일 김혜정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김해시의‘2017년 책 읽는 학교 지원 사업’에서 지원을 받아 열렸으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사춘기 강을 건너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초청 작가 김혜정은「하이킹 걸즈」,「다이어트 학교」,「오늘의 민수」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주제 도서인 「오늘의 민수」를 미리 읽었다. 15세 꿈을 고민하는 민수와 62세 고집불통 감독인 민수가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주제 도서에 맞게 작가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학생들의 사춘기, 진로고민 등과 연결하여 꿈과 희망을 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작가님의 청소년기 이야기가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책으로 나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데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 표지에서만 보던 작가를 직접 만나게 돼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최철규 교장은 “학생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참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제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잘 맞아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독서문화 경험의 기회를 학교도서관에서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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