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1 章. 쌍서품 (雙敍品) 대구(對句)의 장(3)

법구경에 人若罵我(인약매아) 勝我不勝(승아불승) 快意從者(쾌의종자) 怨終不息(원종불식)이란 말이 있다.

즉 ‘그가 나를 욕하고 상처를 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고 하는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마음속의 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 즉 평온을 찾지 못하고 모든 것에 대한 원망과 미움만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그러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건강마저 헤친다.

모든 것은 나에게서 나왔다. 잘 한 것도 못한 것도 나로 말미암아 발생했다.

그러니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아성찰(自我省察)의 시간을 가져야한다. 일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보자 그러면 상대방 입장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나의 입장과 상대방 생각을 나누어 보자 어떤 것이 중도(中道)인가 그렇지 않으면 怨終不息(원종불식)으로 슬픔만 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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