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관장 김영호)에서는 개관 8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 “진영 한빛 도서관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책(書), 흥(興), 감(感), 정(情)’의 네 가지 테마로 작가 초청 강연회, 어린이 뮤지컬, 체험부스, 플리마켓, 도서전시, 포토존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는 “책이 있는 도서관 축제”를 테마로 한 작가 초청 강연회, 어린이책 작가와의 만남과 6개의 주제로 도서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도서 전시이다.

오는 13일(금) 오후 4시에는 「어처구니 이야기」「떼루떼루」「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잘 알려진 박연철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박연철 작가는 「어처구니 이야기」로 제11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을 수상하고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로 2007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떼루떼루」로 볼로냐 라가치상 뉴호라이즌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진영 한빛 도서관 축제에서는 초등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의 탄생, 나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관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4일(토) 오후 2시에 열리는 작가 초청 강연회에서는 전직 기자에서 소설가로 전향해 우리 사회에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장강명 작가를 만난다. 「한국이 싫어서」「댓글부대」「표백」등의 작품에서 현 세대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제16회 한겨레 문학상, 제2회 수림문학상,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여 현실과 호흡하는 젊은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장강명 작가의 문학과 삶 이야기를 ‘삶을 묻는 메시지, 문학’ 이라는 주제로 풀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두 작가와의 만남 외에도 손글씨로 도서를 소개하는 ‘사각사각 소감으로 전하는 성인 추천도서’, 어린이들이 칭찬하고 싶은 도서에게 주는 상장을 전시하는 ‘어린이가 뽑은 칭찬도서, 아주 칭찬해!’, 아이들과 저시력자가 보기 좋은 큰글씨 그림책인 ‘빅북’ 전시, 극도로 정교한 레이저커팅으로 만든 ‘레이저커팅북’ 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 10월에 읽기 좋은 문학도서를 전시하는 ‘10월의 피크닉, 문학 추천도서’, 캔디 머신 속에 숨겨진 오늘의 시 한 구절을 뽑는 ‘감성충만 오늘의 시 뽑기’ 등 다양한 도서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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