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폐지된 부산-김해경전철 안전도우미가 지난 1일부터 재배치됐다.

㈜부산김해경전철과 김해시는 지난 4월 경전철 재구조화 과정에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한 운영경비 절감 차원에서 안전도우미 제도를 폐지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개통 당시 무인운영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경전철 개통 당시에는 모든 운행차량에 안전도우미가 탑승했으나 2014년에는 출·퇴근 시간 등에만 탑승했다. 그러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 그 해 7월부터 다시 모든 차량에 안전도우미가 배치됐다.

5개월만에 재배치된 안전도우미 사업은 김해시 일자리창출 정책과 연계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하면서 경전철 안전 운행과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하여 경전철 안전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근무자를 모집하여 12명의 인원이 김해시 구간 12개 역사에 1명씩 배치시켜 운영토록 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경전철 역사 안전도우미는 김해 구간 경전철 역사에 직접 배치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경전철 내 안전사고 예찰뿐만 아니라 역사 내 스크린도어 사고 예방과 방화 관리, 유실물 취급, 노약자ㆍ장애인 승하차 지원, 시설물 순회 점검, 위기상황 발생시 종합관제 지시사항 이행 등 경전철 운행관리의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여 경전철 이용객들이 안전한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전철 역사 안전도우미 사업은 9월1일 김해시청 소회의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김해시 관계자는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배치하여 경전철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과 안전한 경전철 이용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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