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2일 상동면 대포천 일원에 은어 치어 1만5,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방류에는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 직원, 김해시 관계자, 상동면 유관기관장 및 면민, 인근 초등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방류한 은어 치어는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키운 것으로 대포천에서 서식하다 9~10월쯤 마리당 1만~5만 개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한 은어는 낙동강 하류로 내려가 성장한 뒤 내년 봄 다시 대포천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토속 어종인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으며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나서 고급 식재료로 평가된다.

김해시는 은어 치어를 보호하기 위해 대포천 은어 치어 포획 금지를 홍보하고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으로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로 대포천 생태계 복원과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