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의사 집단휴진에 대비하여 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시민 진료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한 의사 집단행동이 지속되자 지난달 23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재난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달 8일부터 운영해 온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김해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김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로 단계 격상하고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서부보건소 2개소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피해신고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원의 집단휴진 예방을 위해 관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심각단계 격상 이후 현장의 어려운 사항을 청취하고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김해시는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의 부재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나 의료인·의료기관 관련 특이 동향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김해시 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지역주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고충이 없도록 지속적 모니터링을 유지하는 한편 비대면 진료 안내 및 환자 발생 시 가급적 관내 병‧의원을 이용하고 광역 응급의료상황실과 연계하여 증중환자(KTAS 1‧2)는 이송 대상 기관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며 평일 09~21시, 공휴일에는 09~18시까지 김해시보건소 및 서부보건소로 연락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사항은 이해 하지만 집단휴진 강행 시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집단휴진 자제와 함께 정상 진료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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