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청 누리집 열린시장실에 ‘시민정책제안’ 코너를 신설했다.

시민정책제안 코너는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 후 2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제안 정책의 공감 횟수가 30일 이내 300건 이상이면 소관부서 검토 후 단기 간에 실행가능한 경우에는 정책에 즉시 반영하고, 중․장기적 제안이나 공감 횟수가 미달하더라도 우수한 제안은 온라인 설문조사나 정책공모전, 제안협의체에 안건으로 상정해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묻고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온라인 ‘시장에게 바란다’가 일상적인 불편 민원을 호소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이제는 김해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건설적인 제안을 직접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소통’ 중심 시정 철학을 가진 홍태용 김해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민들을 모두 만나볼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에 대입한 것이다.

‘시민정책제안’은 시 누리집 본인인증 후 작성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제안한 글에 댓글이나 공감 표시를 할 수 있어 실시간 온라인 정책소통방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 시장은 “지금 김해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하고 살아있는 정책들을 많이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