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한 대창단조(주)/사진=김해시
올해 최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한 대창단조(주)/사진=김해시

대창단조(주)(회장 박안식)가 올해 최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박안식 회장은 지난 2019년 2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매년 3억원씩 기부해 오고 있으며 누적액만 11억원에 달한다. 이는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설립 이래 최고 누적액이다. 

대창단조(주)는 중장비 하체부품 제조사로 김해 대표 중견기업이다. 1955년 설립 후 미국, 중국, 인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2011년 1억불, 2012년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김해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김해 경제인의 상’과 기계·로봇·항공 기능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에 재단은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올 초 시청 본관 1층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에 1호로 부조 동판을 제작해 등재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오랜 세월 기업을 경영하며 무엇보다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느꼈으며 지금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걸로 안다”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이루어서 지역의 중요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렇게 다년간 장학기금을 기부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시와 재단이 내실 있는 장학사업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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