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김해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서효인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보권소(保卷所)”는 올해 김해독서대전의 주제인 “공감”과 관련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민의 고민을 접수 받아 “책 읽는 도시 김해”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게시했다. 시민의 고민을 본 김해시립도서관 사서들과 팔로워들이 댓글로 해당 고민에 해당하는 처방을 책으로 내려주어 서로의 고민에 공감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책을 추천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처방도서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다운증후군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잘 왔어 우리 딸”을 선정하여 책의 저자 서효인 시인의 강연과 작품 낭독공연을 제공한다.

서효인 시인은 김수영문학상·대산문학상·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여수(문학과지성사),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문학동네), ▲아무튼, 인기가요(제철소)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썼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 책읽는도시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인재육성지원과 이선미 과장은 “온 시민이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여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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