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읍면동 지정 장소에서 건조벼 매입을 18회 실시해 매입 배정량 3,339t 전량을 매입했다.

매입 품종은 고품질 벼인 영호진미와 현품벼로 전체 매입량 중 97% 이상 1등급 판정을 받아 농자재값 상승, 일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해시 농업인들이 고품질 벼를 생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서 정해지며 우선 지급금은 40kg 기준 3만원을 수매한 직후 지급했고 추가 지급금(차액금)은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12월 말에 정산 지급하게 된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23일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인 김해RPC(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출하 농업인과 관계자를 격려하며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고생하신 농업인과 원활한 매입을 위해 협조해 주신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을 영호진미, 영진으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현품벼의 정부 보급종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품종검정제도 운영에 따라 타 품종을 20% 이상 혼입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고 내년부터 매입 품종이 변경되는 만큼 시는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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