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조팔도 의원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문화산업의 가치가 높은 맨발걷기 길 조성을 촉구했다.

다음 조팔도 의원(대동·상동면, 삼안·불암동)의 21일 김해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맨발걷기는 이전에도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인식되어 의사의 권유나 주변 사람들의 소문으로 알게 되어 접하던 것을 시작으로, 저서 “맨발걷기의 기적”, “어싱”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맨발걷기를 인증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단 글들을 통해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시에도 김해맨발걷기 동호회가 있으며 맨발걷기 건강 효과 인증으로 계속해서 회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맨발걷기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스 완화 및 불면증 개선, 혈압의 안정, 혈관 건강 증진, 통증 완화 등 많은 장점을 가진 누구나 할 수 있는 만능 운동입니다.

하지만 맨발걷기는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땅에 있던 뾰족한 물체나 거친 표면에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 또한 발바닥 피부와 관련된 염증이나 감염에 위험이 있어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 오히려 병을 얻게 될 수도 있어 개인으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사회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적ㆍ지속적 행정이 꼭 필요합니다.

잠시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사진은 경주 황성공원 황톳길입니다. 신발장과 세족장이 마련되어 맨발걷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대전 계족산입니다. 황토 2만여 톤을 투입하여 조성한 맨발 트래킹 명소로 매년 100만 명 이상 찾는 곳입니다.

세 번째 사진은 전남 영광군 물무산 행복숲길입니다. 이곳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외지인 방문객이 7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우리시 유일한 맨발걷기 장소인 분성산 황톳길입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시민 요구 충족을 위한 맨발걷기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우리시도 맨발걷기 길 조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이에 발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민건강 증진과 적극 행정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민의 요구에 적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발전되길 기원하며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첫째, 맨발걷기에 좋은 산책로 또는 보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예산을 배정하여 각 읍ㆍ면ㆍ동별 한곳이라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맨발걷기의 장점과 주의점 등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각 보건소 및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셋째, 각 읍ㆍ면ㆍ동별 연례행사로 실시하는 걷기대회 안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일부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넷째, 김해대표문화재에 맨발걷기 관광로를 만들어 문화재와 함께 활용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김해시는 대성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며 김해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 문화재와 맨발걷기를 연계하여 관광로를 만든다면 문화재에 대해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방문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맨발걷기의 활성화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입니다. 시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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