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 6층 다목적강당에서 글로벌콘텐츠와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어 지역특화재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23 김해 도시재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산대학교 부동산학과 서정렬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서 ‘다문화·청년·로컬크리에이터 활용 지역쇠퇴 대응 및 지역재생 방향’을 주제로 열띈 강연을 했다. 특히,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특화재생을 할 수 있는 사례와 김해시 다문화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가치창출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서 사단법인 공동체창의지원네트워크 이철호 상임이사의 ‘로컬:관점을 바꾸면 보이는 지역혁신’을 주제로 ‘배달라이더’와 연계하여 지역 이륜차 이용자들의 준법정신 강화 등 사례를 소개하였다.

또, 목포 괜찮아마을 홍동우 대표가 ‘연고없는 지역에 30명의 청년들이 찾아온 이유’라는 제목으로 실제 목포에 위치한 ‘괜찮아마을’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와 지역가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과 실제 함께하고 있는 청년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8배 이상 높은 점을 들어 현재 청년들이 처한 현실과 지역에서 노력해야하는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행사 주최기관인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박영태 센터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가치창출가가의 중요성은 계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김해시의 도시재생사업 방향도 이분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이날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BNK경남은행과 사회복지법인 생명나눔재단에서 후원한 「Re:도시재생 마을공동체 활동 경진대회」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도시재생사업에 민관협치와 주민참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된 이 행사는 총 9개 마을공동체가 수상하였다.

금상을 수상한 ‘불암동사람들’은 ‘주민이 주도하여 마을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람을 느꼈고 많이 힘들었지만 오시는 사람들의 웃음꽃이 피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말 하였으며 이어서, ‘주민 만으로 사업을 하는 것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 앞으로 행정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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