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 집 옆 다전공원에서 '남밖다리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김해 부원동주민자치회(회장 장성대) 주관으로 지난 10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추진되고 있는 부원동 주민자치사업의 하나다.

부원동 주민자치회는 4개 분과로 이루어져 각 분과별로 올해 8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음악회는 그 중 문화분과 사업으로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에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의 알리는 난타북을 시작으로 숟가락 장단, 색소폰 연주, 그리고 부원동에 소재한 김해문화의 집 통기타 수강생들의 공연에 이어 장구, 버스킹 공연팀과 통기타 밴드, 정통 밴드 공연까지 2시간이 다채롭게 채워졌다.

장성대 부원동주민자치회장은 “아담한 공원에서 신나는 음악으로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즐거워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매년 제2회, 제3회 남밖다리 작은 음악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문희 부원동장은 “주민들의 힘으로 공연을 열어 주변 시청 직원들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행정에서도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밖다리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 호계천에 있던 남문 밖의 다리로 김해읍의 관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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