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 김해 관광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봉황대길 일원에서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상설 음악회가 펼쳐진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봉황대길 타임머신 콘서트’를 주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목요일, 금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주 3회, 총 12회 마련된다.

요일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진행돼 목요일 저녁은 ‘새롭게 떠오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과 국악의 퓨전 프린지 무대가 펼쳐진다.

금요일 저녁에는 신나는 POP, K-POP을 주제로 청춘 버스킹 공연과 현장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이벤트를 한다.

토요일 오후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히트곡들을 레트로 감성으로 해석한 무대가 열린다. 현장에서 신청곡을 접수해 즉흥 연주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봉황대길의 향기와 추억을 선사한다.

봉황대길 타임머신 콘서트는 경전철 봉황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부산지역 시민들도 봉황대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2회 공연 동안 24개 100여명의 공연팀이 참가하며 익숙한 음악은 함께 따라 부르고 낯선 음악은 귀 기울여 들으면서 봉황대길이 주는 매력에 한껏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관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새로운 일상 경험을 추구하는 로컬관광이 요즘 관광 트렌드인 점에 주목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평범한 가정집과 세월이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이 새로 생긴 까페나 식당과 공존하는 봉황대길 고유의 관광콘텐츠와 시너지를 이루는 지역 명물 음악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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