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곳곳을 누비는 김해시 SNS 서포터즈들이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을 산책하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진영 우동누리길= 우곡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이다. 우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조성됐으며 김해시와 창원시 경계에 위치한 저수지여서 1.5㎞ 둘레길을 양 시에서 절반씩 정비했다. 주차는 ‘서천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저수지 산책로 주위로 크고 작은 나무와 야생화가 피어 있고 논과 과수원의 풍요로운 풍경이 정감 있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물멍하기에 좋다.

▲주촌 수변공원 작은 습지= 김해 지혜의 바다 맞은 편에 있는 수변공원이다. 규모가 큰 공원은 아니지만 공터와 놀이터, 운동기구가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래놀이 공간도 있어 놀이도구를 가져가면 좋다. 공원 끝자락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 서식을 위한 정화습지도 조성돼 있다.

▲상동 달무리 수변공원= 상동면 낙동강변에 지난 2010년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넓은 수변공원이다. A, B 두 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사이에 가로수 산책길이 있다. 곳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자전거 종주길과 연결되어 있어 라이딩하기도 좋다. 강 건너 맞은 편은 양산 원동 매화마을이다.

▲장유 가마실공원= 도로명은 월산로 111-82, 지명은 부곡마을이다. 부곡마을은 조선 예종 때부터 부량곡리(釜良谷里)로 불렸고 이후 부곡리로 개명됐다. 부곡(釜谷)은 한자로 가마솥 부와 골짜기 곡자로 이뤄진 지명으로 지형이 가마솥처럼 생긴 데서 유래했다. 주민들은 가마실 또는 가매실이라 불렀다. 공원이 도로보다 높아 임도와 덱 계단을 이용해 오르면 체육시설과 여러 개의 쉼터가 있는 2층 구조의 도심 속 작은 숲공원이 나온다.

▲진영역사공원= 옛 진영역을 활용한 진영역 철도박물관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진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 주변으로 진영역과 진영역을 이용했던 그 시절 이야기를 벽화로 꾸며 놓았다. 공원을 따라 걸으면 진영의 역사도 만나고 진영의 가을 색도 느낄 수 있다.

▲한림술뫼생태공원=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낙동강변에 조성한 공원이다. 사람이 다닐 곳만 길이 조성돼 있고 나머지는 자연 모습 그대로이다. 왕벚나무길, 단풍나무길, 메타세퀘이아 길이 있고 지금 계절에는 갈대와 물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더한다. 한림배수장 방면 둑방길을 따라 걸어도 경관이 좋다.

▲대동생태체육공원= 대동면 낙동강변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생태수로, 생태습지, 자연학습장, 잔디광장, 체육공원, 무궁화동산, 야생초지원 등이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관가야휴게소와도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군락을 이룬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정용환 김해시 소통공보관은 “김해시 SNS 서포터즈들은 김해의 관광명소, 축제.행사, 시정소식과 유용한 생활정보를 취재해 SNS로 전달하며 올해 10주년을 맞았다”며 “김해여행부터 유익한 생활정보까지 김해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시 블로그를 방문하면 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촬영하고 기록한 사진과 영상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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