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으로 700여 세대에 도시가스가 추가 공급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 지원사업 대상 11구간 346세대와 도시가스 주공급관 설치사업 대상지역 3개소 400세대를 선정했다.

도시가스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 지원사업은 시비 2억 4,000만원, 경남에너지(주) 1억 6,0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을 투입해 현재 3구간 공사가 완료됐고 남은 8구간은 연내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 지원사업은 도시가스 공급 공사 시 수요가에서 부담하는 시설분담금의 50% 이상, 세대당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영업․업무시설을 제외한 단독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아파트, 사회복지시설, 마을회관이며 매년 10월경 시청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도심외곽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설치사업은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에 주공급관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비 6억원을 투입해 불암동 선암마을, 진영읍 여래리, 대성동 논실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토록 한다.

현재 불암동과 진영읍 지역의 주공급관 매설이 완료됐고 대성동 지역은 도로개설공사와 연계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불암동 선암마을은 도시디자인과 마을길 정비사업과 연계해 각 세대 내관공사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공급 경제성이 부족해 주공급관 설치가 어려운 진례면 평지마을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해 올해 8월 공급이 시작돼 평지마을 28세대가 연료비 40%를 절감(2,500원/kg → 1,500원/kg)하게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가스 보급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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