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12일 인제대학교에서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라는 주제로 인제대학교 경영대학원 DREAM 최고경영자과정 1기 원우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홍 시장은 특강에서 "지난 1999년부터 15여 년간 열린의사회 일원으로 의료혜택이 취약하거나 전쟁, 재난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세계 여러 나라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한 경험담을 함께 나누며 의료진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활동의 노력봉사를 통해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원우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특강은 홍 시장의 모교인 인제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명예회원인 홍 시장을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 첫 번째 강사로 초청해 마련됐다.

이날 홍 시장은 처음으로 의료봉사활동을 갔었던 몽골, 탈레반과 정부군 교전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녀온 아프가니스탄, 쓰나미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해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는 필리핀 참전 용사 거주지, 장기 독재 정권 몰락으로 내전에 휩싸인 리비아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의료인으로서 가서 해야할 일이 있고, 기다리는 그들이 있기에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었다”고 밝히며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로 달려가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표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홍 시장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면 세계 곳곳에는 물론이고 우리 바로 이웃에도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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