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영신)는 13일 추석을 맞아 주민 300여 명을 모시고 복화술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신의 청춘과 시간을 바쳐 가정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각 마을의 경로당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려한 진행뿐만 아니라 공감과 위로가 되는 주제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복화술이란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것으로 호흡기관, 공명기관, 조음기관 등 각 기관을 연결하고 있는 각각의 근육을 사용하여 소리의 착각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분야이다.

공연을 펼친 안재우 복화술사는 세계가 인정한 국내최고의 복화술사로 SBS<스타킹><진실게임>, KBS<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다수의 TV프로그램과 공공기관, 교육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김해시 양성평등주간 메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연은 인형극 뿐만 아니라 성악복화술팀 벤컬스의 노래와 함께 해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칠산서부동주민자치회는 작년 12월 출범한 이후 지난 4월 신청사 개청 1주년 주민화합한마당축제를 비롯하여 김해은혜학교 힐링음악회, 새빛청소년회복지원센터 체험프로그램, 천종호판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주민자치회사업을 통해 주민화합과 소통을 이어가며 진정한 주민자치 실천에 모범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최규열 칠산서부동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주민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정영신 칠산서부동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면서도 앞으로 이런 문화예술행사를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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