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10월에 만개하는 꽃무릇과 함께 “제6회 김해 활천꽃무릇 축제”가 17일 활천 꽃무릇 숲길(어방동 1073번지)에서 열린다.

“활천 꽃무릇 숲길”은 활천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이 48,000㎡에 이르는 녹지대에 수만 본의 꽃무릇을 관리하고 산책로 정비 및 휴게시설을 보수하는 활동을 통해 활천동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가 되었으며, 특히 꽃무릇이 만개하는 가을에는 타 지역 방문객들을 끌어모으는 활천동 명소가 되었다.

이러한 활천 꽃무릇 숲길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활천동 교양강좌 수강생들의 춤과 악기공연, 간식이 제공되는 경로위안잔치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을소풍 나온 가족들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가족사랑 꽃무릇 사생대회도 개최된다.

17시 경부터는 꽃무릇축제 노래, 춤, 초대가수 공연 등 축가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일정들 외에도 떡메치기, 교복사진 찍기, 소원지 달기, 시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축제시간 내내 진행된다.

김해꽃무릇축제추진위원회 이순진 위원장은 “이때까지 꾸준히 축제개최를 해왔지만 작년부터 김해꽃무릇축제추진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진행하는 만큼 더욱 전문적이며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올해는 더욱 알찬 행사를 준비 했으니 많이 방문하셔서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천동장(김수연)은 “올해 유독 무더위와 폭우가 많았기에 가을의 맑고 선선한 날씨가 더욱 반가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족들과 활천 꽃무릇 숲길을 방문하여 꽃 구경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활천동 축제들의 성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꽃무릇축제추진위원회는 2022년 활천동의 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만든 위원회로, 24명의 회원들이 꽃무릇 축제 외에도, 지역 내 다양한 행사의 성공을 위해 인력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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