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활천중학교 학생들이 제16회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대회상금을 지역 양봉업 살리기에 기부키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활천중학교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실시한 제16회 전국 창업 발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2학년 양승우, 1학년 정예림 학생이 각각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고 김덕현교사도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00여명 초·중·고생이 참여해 과학, 교육, 창업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했다. 김해 활천중학교 창업동아리는 6개월이라는 짧은 동아리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의 상위권 입상 뿐만 아니라 2023대한민국 청소년창업경진대회, 부산,경남비즈쿨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대회를 앞두고 있다.

2학년 양승우 학생은 전세계적 문제인 CCD현상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꿀벌지킴이’ 작품으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1학년 정예림 학생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모기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모기단백질 분해펜’ 작품으로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대상 작품은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특허신청을 지원받아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양승우 학생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멘토링을 해주신 양산여중 김범직선생님(경남교육청 창업체험교육지원단)과 대회 준비와 참여, 시상식까지 함께 해주신 지도교사 김덕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활천중학교 하재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경진대회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미래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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