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의 그린뉴딜 사업인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칠암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내·외부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조명 교체 등으로 시설물의 에너지 성능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사업 대상이 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에서 도서관으로까지 확대되며 칠암도서관의 응모가 가능했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 목표로 칠암도서관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개선한다.

칠암도서관은 1999년 2월 김해시 1호 시립도서관으로 개관해 24년이 경과하며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에 국비를 확보해 시비 부담을 줄였다.

홍태용 시장은 “노후화된 칠암도서관의 시설물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에너지 성능 향상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적 기후변화 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암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앞서 지난 3월 선정된 사업비 10억원 규모의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과 함께 추진해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독서출판문화 공간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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