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이 시민 배우를 통해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김해시민극단 4기의 연극 <환산 이윤재>를 오는 19일(토) 오후 5시, 20일(일) 오후 3시에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선보인다.

연극 <환산 이윤재>는 김해 출신 한글학자이자 민족주의 독립운동가인 이윤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공연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김해시민극단이 기획했다. 무분별한 언어습관을 가진 학생들이 과거 선생이 살았던 일제강점기로 돌아가 그 시대의 인물로 분해 선생의 일대기를 돌아본다는 내용으로, 한글의 소중함과 광복절의 의의를 되새길 수 있다.

연극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김해시민극단은 모두 김해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다. 김해시민극단은 생활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김해서부문화센터가 2017년 시작했으며 올해 4기를 맞이했다.

지난 4월 오디션으로 선발된 14명의 시민단원들은 생업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단원들의 빛나는 열정에 연기교육, 연습실 및 무대기술 지원 등 다방면에서 김해문화재단의 지원이 더해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정유 연출은 “광복절 주간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환산 이윤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올바른 언어관을 위해 미래세대가 해야 할 일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공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해시민극단에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며 “생활예술 저변확대와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무료며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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