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와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광역, 기초별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2010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도입 이후 올해까지 6번째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의 경제불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민선8기 들어 시는 역대 최고의 민간 투자유치와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 일자리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민선8기 홍태용 시장의 취임 1호 결재에 의해 김해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작년 한 해 31개사와 3조 900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어 6,503명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을 통해 기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산업 집중 육성, 투자매력특별시 김해 건설, 청년 친화 및 창업허브 조성, 민생경제 특화도시 조성 등 1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내 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김해형 샛별기업 20개사, 강소기업 100개사 등을 육성,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글로벌강소기업에 2022년 13개사, 2023년 24개 등 지금까지 66개사가 선정돼 3년 연속 도내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시와 관내 대학, 고용센터, 기업체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7월 김해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를 개소해 조선업 등 위기산업 근로자 275명을 채용했고 지난해 10월 기업의 연간 인력 채용계획을 관리하는 ‘김해 Good-Job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현재까지 174개사에 212명이 채용됐다.

관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해 8개 사업 26억원의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과 12개 사업 43억원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의 취·창업 지원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청년고용률은 전년대비 5.6% 상승(40.6%), 청년취업자 수도 4,000명 증가(35만9,000명)했고 주경제활동 연령(30~40대)의 인구 순이동이 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를 인정받아 국회사무처 주관 청년친화헌정대상을 도내 유일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밖에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이음 플랫폼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전국 최초로 설치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운영을 활성화고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운영으로 노동자 복지 증진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고용률은 상승(1%)하고 취업자 수와 경제활동인구가 대폭 증가(각 6만1,000명, 15만9,000명)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됐으며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대폭 증가(각 15만9,000명, 3만5,000명)하는 등 일자리의 질이 개선됐다.

홍태용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리 시의 다각적인 노력들이 전국 단위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김해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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