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평화의 음악’이 아시아 최초로 김해에 울려 퍼진다.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2023 시즌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9월 15일(금),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에 맞추어 기획된 것으로, 대표 프로그램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마단조(Op.27)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등이다. 지휘는 우크라이나 여성지휘자 옥사나 리니우(Oksana Lyniv)가 맡았으며, 이번이 그의 첫 내한이다.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Oksana Lyniv)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로, 2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 오페라 극장 최초의 여성 음악총감독이자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역사상 최초로 초청된 여성지휘자다.

그는 무대에서 자국 국기를 상징하는 의상 등으로 평화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이번에도 선율로 평화를 전한다. 예브게니 오르킨(Evgeni Orkin)의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헌정곡 ‘밤의 기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협연으로 함께하는 아르메이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Sergey Khachatryan)은 장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및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연주자다.

한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해왔다.

공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으로 초․중․고 학생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