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명문학상 시조 출품작
수만 번 도리깨질 층층이 포개진다
휘어진 산등서리 독백을 돋새김한
바위틈 지문을 뚫고 올곧게 지켜 선다
뒤틀린 발부리가 잔등에 박히도록
뭇 세월 바위너설 기상을 세우다
무언의 침묵을 찢고 낭끝에 곧추서다
김해일보
gimhae114@naver.com
수만 번 도리깨질 층층이 포개진다
휘어진 산등서리 독백을 돋새김한
바위틈 지문을 뚫고 올곧게 지켜 선다
뒤틀린 발부리가 잔등에 박히도록
뭇 세월 바위너설 기상을 세우다
무언의 침묵을 찢고 낭끝에 곧추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