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헌 김해시의원(진영읍, 한림면)이 악취저감과 경관개선을 위해 축산농가에 방풍림 설치지원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임시회에서 방품림 설치지원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오늘 저는 김해시 관내에 다수 존재하고 있는 축산농가와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와의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분쟁해결을 위해 축산농가에 방풍림 설치를 장려하고 지원하자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우리시는 동김해 지역을 시작으로 90년대 내외동, 2000년대 장유, 진영 등 농촌지역이었던 곳이 대규모 택지단지로 개발되어 오면서 기존에 농촌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던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갈등이 심해지고 있으며, 특히 일부지역은 수시로 악취 모니터링을 해야 할 만큼 그 문제는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택지개발지구 인근의 축사로 인한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서에서는 수시로 가축농가의 악취가 기준치를 초과하는지를 점검하고 저감제를 살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축산농가가 기준치 이하의 악취를 발생시키고 악취저감제 살포량을 늘린다고 해도 풍향에 따라 악취의 강도가 달라지는 등 근원적인 해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 의원의 지역구인 한림면에도 많은 축사가 있고 이로 인한 악취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2020년 4월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이 전업농신문에 낸 “축산농장 방풍림, 냄새 확산 막고 경관 개선 효과도”라는 기고를 보면 축산농가 주변에 방풍림을 식재하면 농장과 마을 사이를 막아 축산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으며 주변 경관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를 우리시 축산농가에 적극 권장하면 축산악취 저감에 효과가 많은 것으로 보여져 관련부서에서 보조사업 등을 통해 적극 권장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시 축산농가 주변에 방풍림 식재가 가능할 경우 이를 적극 권장하면 악취 유발가스를 방풍림이 차단하고 경관개선의 효과까지도 있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악취민원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도 농촌진흥청의 이러한 연구사례를 파악하여 축산악취 저감에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김해시 축산악취 저감을 통해 앞으로는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상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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