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헌 김해시의원
최정헌 김해시의원

최정헌 김해시의원(진영읍, 한림면)이 지난 12일 열린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진영스포츠센터의 조속한 개관'을 촉구했다.

다음은 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의 전문이다.


오늘 본 의원은 해당 주민들의 기대만 높이고 하자투성이 공사로 인한 보수공사로 개관일조차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진영스포츠센터를 신속히 조성하여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김해시에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영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진영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2016년에 착공하여 당초 2021년 10월에서 다시 2022년 5월에 준공을 목표로 했다가, 또 다시 2022년 8월로 미룬 후 현재까지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개관을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관이 미루어지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설계상의 탈의실 관련 오류가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시공하였고 이후 탈의실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추경에서 1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게 되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 영상으로 보시고 계시듯이, 올 1월 시범운영 중에 수영장의 방수와 배관시설의 문제 등의 하자가 발생하여 하자보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야별 공사업체들의 책임 떠넘기기로 아무런 조치없이 한 달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또한, 준공허가라는 것은 시범운영 기간 중 진영스포츠센터의 시설물들이 이상 없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다음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는 시범운영이 채 끝나기도 전에 허가했을 뿐만 아니라 공사대금을 이미 지급하여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우리 김해시는 사업의 조기집행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 치적을 내세우기만 할 뿐 사업의 완성도나 사업 추진의 계속성 등에 대한 문제점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온전히 진영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예정인 지역주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전반적인 공사를 감독하고 최종적으로 허가한 관계부서의 의무이며 책무이자 그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권리입니다.

더 이상 합당하지 않은 이유와 책임회피 등으로 진영스포츠센터의 개관 및 하자보수 공사가 조속하게 마무리되는 것을 촉구하며, 지난 몇 년간 준공 및 개관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스포츠센터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하자보수 공사의 진행상황과 시범운영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다른 문제점이 없는지도 성실히 점검 후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인 설계오류, 하자보수관련, 공사지연 등 관련업체들에 대한 행정조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실시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주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진영스포츠센터가 개관될 수 있도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가 성실히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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