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김해시(시장 홍태용, 앞줄 가운데)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김해시
지난 7일 김해시(시장 홍태용, 앞줄 가운데)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두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중앙부처의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로 내년도 시의 주요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빠짐없이 포함되도록 시장과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지난 3월 28일 발표된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내년도에도 정부의 건전재정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임을 공감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중점 국비확보 사업과 현안사업의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내년도 김해시 국비 신청 주요 사업 규모는 총 140건 3,990억원이며 이날 논의된 국비신청사업은 37개 사업, 국비신청액 기준 총 1,147억원으로 ▲전동화자동차 통합열관리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개발사업 ▲단위 제조공정대응 제조안전지원서비스 및 기술고도화 플랫폼 구축 ▲서부권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사업 ▲이동·매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초정~화명 및 동김해~식만JCT 광역도로건설, 국지도60호선 건설 ▲진영읍, 불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조성 ▲노후 상수도정비사업 등이다.

국비사업 이외에도 시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기관 김해 유치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 ▲김해 고용노동지청 유치 ▲김해~밀양 고속도로 노선 연장 ▲국립 용지봉 자연 휴양림 2단계 조성 등 당면한 지역 현안 10건의 해결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가덕신공항이 2029년 말 개항이 확정된 만큼 물류배후도시로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에 김해시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고 김해시가 포함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의 국책사업 선정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에 김해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과 관련해서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를 방문해서 김해시가 가덕신공항, 진해신항의 물류 배후부지로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홍태용 시장은 “매년 두 분의 국회의원님의 든든한 지원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올해도 긴밀한 협치를 통해 우리 시 미래발전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고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도 “시에서 제시한 국비확보사업과 지역현안사업 해결은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더 나은 도시로 도약할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의 주요 현안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김해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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