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김해시의원이 지난 28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3동 지역구 김진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산업 · 농공단지(이하 산업단지)를 체계적 ·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한 원스톱 행정체계를 갖춘,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의 설립을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김해시에는 농공단지 8개소 208개 업체 · 산업단지 8개소 54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향후 14개소의 산업단지도 준공 예정에 있어, 입주 근로자들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우리시 관내에는 2001년 준공하여 노후된 산업단지도 존재해,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 및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 환경 등 단지 내 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입니다.

산업단지는 조성이 완료되면 도로 · 공원 · 녹지 등의 시설이나 단지 내 안전 · 환경문제에 대한 관리책임이 시로 전환되어, 각 소관 부서별로 인력 및 예산이 편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관부서별 관리체계는 산단관리에 있어 행정의 적극성과 효율성 하락을 초래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에 있어 입주업체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등 각종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적극 대응하고 산업단지 관리 체계를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원스톱 행정을 통한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통합관제센터는 사물인터넷(IoT) 계측설비를 기반으로 대기 유해물질 측정기와 수해 · 화재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예측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산업단지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는 이미 인천 · 광주 · 울산 · 구미 · 여수 등 대규모 공단이 발달한 도시에서 설립되어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통합관제센터 설립 이후, 안전 · 환경 · 교통 등 산업단지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였고, 간소화된 원스톱 행정체계는 대기업과 해외투자자들에게 장점으로 어필되어 대규모 투자유치로 이어져, 지역민 고용과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에도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시도 통합관제센터의 설립이 꼭 필요하며, 본 의원은 우리시에 맞는 통합관제센터의 설립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 건의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가 완공되기 전(前) 임시적 원스톱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산업단지 전반을 관리하는 주무부서인 ‘투자유치과’에서 업무를 통합 수행하여, 단지 내 입주 업체들의 민원 혼란을 최소화 할 것.

둘째, 현재 김해시 관내 모든 산업단지에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노후된 산업단지와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통합관제센터를 선제적으로 설치할 것.

셋째, 15만㎡ 이하의 소규모 산업단지에 한하여, 서로 인근한 소규모 산업단지를 그룹(Group)화하여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할 것.

본 의원이 제안한 건의사항이 반영되어 향후 우리시에 적합한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길 바라며, 산업 · 자연 재해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도시 김해! 간소화된 원스톱 행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한 관리로 안전사고 제로의 도시 김해! 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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