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삼안동 주민자치회 등 50여명이 주촌면 관내 단감농가를 찾아 가을철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읍면동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지역 특산물인 단감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촌면 관내 단감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농 교류동인 삼안동은 매년 단감따기 행사에 기꺼이 참여하고, 주촌면 역시 지난 5월 15일 삼안동 행사인 신어산 철쭉축제에 참여하는 등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농장주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이런 행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감수확에 도움을 줘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한범희 주민자치회장도 “전문 일손만큼의 도움은 아니지만,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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