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칠산서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층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식물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려식물 나눔 사업은 식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삼아 키우면 식물의 성장과정을 보며 성취감과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데에서 착안한 사업으로, 독거 생활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중장년층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치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자로 선정된 중장년층 30명을 직접 방문하여 공기정화 식물인 몬스테라 화분을 전달하고 더불어 각 세대의 안부도 살폈다.

이번 반려식물 나눔 사업은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사업비를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과 2021년 두 해 동안 실시되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나 올해는 사업비가 부족하여 실시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여 사업비를 지원했다.

김장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식물을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을 보니 절로 힘이 난다. 식물을 키우며 적적한 마음을 달래실 수 있길 바란다”고 했으며, 아울러 “사업비를 지원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민자치위원회 김은환 위원장은 “주민을 위한 좋은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작은 힘이나마 주민을 위한 일에 우리 위원회가 계속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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