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인 김해시의원(북부동, 생림면)이 21일 열린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전문이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이 나고 지난 7월 1일 임기 4년의 민선 8기 김해시정과 제9대 김해시의회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김해시민 444,484명의 유권자 중 45.7%인 203,400명이 투표를 하고, 241,084명의 시민께서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선출직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낮은 투표 결과에 대해 그 원인을 찾아내고 앞으로 지방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숙제를 남긴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소통과 통합’을 추구하는 민선8기 시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의회와 2,000여 공직자, 공기업 그리고 출자출현기관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우리들의 꿈이 아닌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시민과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시정의 정책은 시민들을 위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책의 결정과정에서 공익성과 투명성의 확보는 선제 여건이 되어야하고, 그로 인해 피해 받는 소수에 대해서는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원이 산재하고 공공시설의 건립과 민간 사업시설들에 대한 각종 인허가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은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그 해결을 고민하는 공직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시정의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원인의 요구에 재량권과 적극행정을 펼쳐 56만 시민들이 수준 높고 발 빠른 행정서비스를 통해 김해시 행정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십시오.

복잡다양한 행정행위 속에 이루어지는 정보의 독점은 상호공유하고, 행정의 반응성을 높여 책임감 있는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상명하복식의 행정구조가 아닌 시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수평관계에서 다소의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협치의 행정을 보여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시장님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격무부서, 기피부서에 대한 직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승진부서에서의 승진이 아닌 어느 부서에서라도 열심히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가 승진할 수 있는 인사혁신을 통해 공조직의 효율성과 성과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힘든 경제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으로의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권자인 시민들이 행복한 김해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전시민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원 하겠다고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장님의 결정에 시의회도 환영을 하며 준비과정과 집행에 최대한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자치 실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행복추구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해 선거기간동안 시민들과 했었던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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