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환 김해시의원(장유1동, 칠산서부동, 회현동)이 21일 열린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부활의 날개를 펴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전문이다.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시만의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생존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구위기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위기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합니다.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예정인 장유나 주촌지역을 제외하곤 김해시 전역에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지역구 중 하나인 회현동 또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회현동 인구수는 8,821명으로 2021년 12월 대비 56명이 줄었습니다. 회현동 인구문제는 지난 3년간 인구 추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9,990명으로 최고 정점을 기록한 이후 매월 그 수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대~40대의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2년 1월 3,290명이던 인구수가 6월에는 3,167명으로 123명이 감소해 젊은층의 인구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현동은 동상동, 부원동과 함께 동별 인구가 1만명 이하이며, 과거 원도심 지역으로서 우리시의 부흥을 이끌어 나갔지만, 현재는 도시 발전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우리시에서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총 사업비 467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회현연가, 남산별곡, 다어울림센터, 분성광장, 김해청년다옴 등을 조성했습니다. 도시재생 과정을 통해 낡은 주택과 어두운 거리 정비 등 지역의 맞춤형 재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는 노력을 했지만 젊은 인구가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그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 협의 등 공론화를 거쳐 그 방향을 결정해야만 합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 반영해 즉각적으로 대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이러한 숙련 과정을 충분히 거쳤는지, 그리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민원과 이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김 해보길 바랍니다.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인 자신의 지역에 대해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의견을 표출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집행부에서는 충분히 제공해야만 합니다.

우리시의 중심지였던 원도심 일대가 부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펼쳐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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