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8월까지 관내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일제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 청사, 도서관, 보도 등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을 중심으로 바퀴 바람이 빠지고 안장이 없거나 녹슬고 파손된 자전거를 현장 조사 후 이동 안내문을 부착해 10일 이상 찾아가지 않는 경우 수거해 방치 자전거 보관 장소로 이동 조치한다.

특히 부원역, 수로왕릉역, 가야대역 등 경전철 역사 3곳에 설치된 캐비닛형 자전거 보관함을 찾는 시민들이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이용자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집중 정비 관리할 방침이다.

수거된 자전거는 행정절차에 따라 14일 이상 공고 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전거 상태에 따라 수선 가능한 자전거는 수리해 기증하거나 자전거 교육장에서 재활용하고 수선이 힘든 경우 매각 또는 폐기 처분하게 된다.

지난해 일제 정비기간 동안 136대를 수거해 읍면동 취약계층에 재생 자전거 20대를 기증하고 나머지는 매각 처리한 바 있다.

공공장소에 오랜 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가 있을 경우 김해시 교통정책과 녹색교통팀으로 신고하면 현장 조사 후 방치 자전거로 확인되면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김영호 교통정책과장은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매년 정기적으로 일제 정비해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자전거 주차장 여유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자전거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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