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3동 덕정마을 단오제가 지난 3일 덕정마을 정자나무공원에서 마을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덕정마을 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단오에 주민이 모두 모여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전통 행사로 마을이 형성되었을 때부터 개최해오다가 근래에 도시개발, 새로운 주민 이주 등으로 중단됐었다.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기에 단오날을 맞아 지역의 향토 문화를 계승하고 주민화합과 마을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덕정마을 단오제를 성대하게 재추진하였다.

마을을 지키는 오래된 정자나무 아래서 제관들이 제사를 지내고, 창포물에 손 씻기, 장명루 만들기, 단오선 꾸미기, 전통놀이 체험 등 아이들부터 마을의 어르신까지 모두가 다양한 행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황재환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유3동에는 관동유적공원, 월봉서원, 율하천 등 다양한 역사․관광자원이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단오에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한마당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유3동 관계자는 “마을의 전통을 계승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마을 축제를 추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유3동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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